염창역 일대 창업, 교육 융합 복합단지로…정비계획 수정 가결
2025-11-11 이시우 기자
서울 양천구 염창역 일대가 주거, 창업, 교육 기능을 갖춘 복합거점으로 개발된다.
6일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양천구 목동 523-45번지 일대 1만2,382.6㎡를 염창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정비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지하철 9호선 급행 정차역인 염창역과 인접해 있으며, 목2동 시장을 중심으로 상권과 유동인구가 활발한 반면, 이면부는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돼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부지는 용적률 317%, 지하 3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414세대 및 근린생활시설, 청년창업 공간, 평생학습센터 등으로 조성된다.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 청년쿡 비즈니스센터가 통합 이전되고, 중장년층을 위한 평생학습센터가 신설된다.
교통개선도 병행된다. 목동중앙북로는 8m에서 10m로 확장되며, 가로변 전면공지는 3m 확보해 보행자 개방감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역세권활성화사업으로, 정비계획 수립부터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준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SH는 경사지 등 사업 여건이 불리한 지역의 개발 장벽을 낮추고, 향후 홍제역 일대 등 다른 역세권 개발에도 공동시행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형 생활권 정비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