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양아파트, 992세대 초고층 단지로 변신
- 최고 57층, 992세대 주거복합단지로 변신 - 서울핀테크랩, 디지털금융지원센터 등 여의도 금융중심지 인프라도 함께 조성
2025-11-07 이시우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으며 본격 추진된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을 지난 10월 31일 인가하고, 11월 6일 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정비계획 결정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한양아파트는 1975년 준공된 588세대 규모의 노후 단지로, 이번 재건축을 통해 대지면적 31,202㎡에 최고 57층, 3개 동, 총 992세대의 초고층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용도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되며, 계획 용적률은 599.72%다.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본 사업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으로 인허가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며, 여의도 재건축의 선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단지 내에는 연면적 28,501.57㎡ 규모의 서울핀테크랩, 디지털금융지원센터, 국제금융오피스 등이 들어서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1,497.64㎡ 규모의 가족센터도 마련돼 지역 돌봄 서비스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강화된다.
영등포구는 관련 도서를 구청 주거사업과에 비치해 주민 열람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단지는 여의도초·중·고, 여의도여고 등의 학군을 가지며 지하철 9호선 샛강역, 5호선 여의나루역 등이 도보권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