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접수 중인 ‘든든전세주택’, 현재 가장 많이 접수된 곳은?

- HUG 8차 든든전세주택 접수 중 - 전세보증금 주변 시세 90% 수준, 최장 8년간 거주 장점 - 다세대주택이 대부분, 역세권 오피스텔 선호도 높아

2025-09-25     이진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8차 든든전세주택 입주자를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접수하고 있습니다. 소득, 자산 제한 없이 저렴한 가격의 보증금으로 최장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제도인데요. 리얼캐스트가 든든전세주택에 대해 살펴봅니다.

 

보증금 떼일 걱정 NO, 나이, 소득 심사도 NO!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소유권을 확보한 주택을 직접 임대하는 방식으로, 주변 전세 시세 대비 90% 수준에서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주택입니다. HUG가 집주인이 되기 때문에 전세금 미반환 우려가 없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게다가 거주지역 제한이 없고 신생아, 다자녀 대상 별도 가점 부여 없이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와 예비 입주자를 가린다는 점에서 청약가점이 낮은 1, 2인 가구도 도전해 볼만한 주택입니다. 주로 다세대, 연립주택이 많지만 오피스텔도 있고, 재계약 갱신 1회인 일반 전세와 달리 3회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신청은 HUG 안심전세포탈에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한데요. 미리 각 주택의 세부 정보를 확인한 후 입주 신청을 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든든전세주택으로 총 1,550가구가 모집 됐는데, 평균 경쟁률이 90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8차 모집공고에서는 서울 323가구, 경기 145가구, 인천 224가구, 부산 8가구 총 700가구가 나왔습니다.

8차 모집 중... 지역별 인기 있는 곳 TOP 10

안심전세포털에서 9월 24일 오전 기준으로 신청자 수를 살펴보니, 서울에서 가장 신청자가 많은 곳은 송파구 잠실동 아크로빌로 1가구 모집에 227명이 접수했습니다. 다세대주택이지만 전용 29㎡가 2억7,090만원으로 송파구 내 유일한 물량인데요. 건물 앞에 어린이공원이 있고, 서울지하철 2, 9호선 환승역인 종합운동장역과 잠실새내역 먹자골목 상권을 이용할 수 있어 신청자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 초역세권인 강동구 길동 길동청광플러스원큐브1차와 길동사거리가 가까운 라온스토리도 인기가 많습니다. 전용면적이 65㎡인데 보증금은 2억원 초반대 오피스텔인 성북구 하월곡동 에이치케이팰리스도 118명이 접수했습니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을 이용해 양재~강남~신사역으로 닿을 수 있는 서초구 신원동 해피트리앤도 인기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보성팰리스21차(오피스텔) 76㎡에 35명이 신청했고,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는 힐스테이트송도더테라스(오피스텔)에도 73명이 접수한 상태입니다.

부산에서는 동래구 온천동 제트원타워(오피스텔) 1가구 모집에 31명이 신청했습니다. 부산지하철 3, 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의 초역세권이라 신청자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신청은 9월 29일 오후 5시까지이며 서류제출 대상자를 대상으로 입주 신청 및 자격 검증을 받아 최종 당첨자는 12월 11일 발표 예정입니다. 아직 신청자가 0명인 집도 많으니 관심있는 지역에 나와있는 주택은 없는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오는 12월에 모집할 9차에서도 700가구가 나올 예정인데요. 국토부는 4분기부터 공급 물량을 늘리고 경매 절차 단축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입주자 선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서민 주거지원제도가 다양하게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