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10단지, 한국토지신탁 사업시행자 지정신청 완료
2025-09-25 이시우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10단지가 재건축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목동10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와 함께 지난 19일 양천구청에 신탁방식 정비사업 진행을 위한 사업시행자 지정신청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월 31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불과 두 달여 만이며 8월 중순부터 동의서 징구를 시작해 약 50일 만에 전체 소유자의 70% 동의를 달성한 것이다.
목동10단지는 현재 15층 2,160가구 규모에서 재건축을 통해 최고 40층, 총 4,050가구의 대규모 신축 단지로 바뀐다.
이 과정에서 공공보행통로와 열린단지, 돌봄시설 등이 조성되며, 300%에 가까운 용적률을 적용받을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신정네거리역, 5호선 신정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양명초, 신서중 등 학군과 목동 학원가가 인접해 있어 교육 인프라도 우수하다.
한국토지신탁은 연내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목표로 내년 1분기 중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열어 정비사업위원회 구성과 설계사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목동10단지 재건축이 본격적인 궤도에 목동 내에 다른 단지들의 재건축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