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모아주택 5곳서 2,394세대 공급 확정
서울시가 강북구, 서초구, 동작구, 구로구, 중랑구 등 5개 지역에 모아주택 및 모아타운 지정을 확정하고 총 2,394세대 규모의 주택공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22일 제14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강북구 미아동 833-2 일대 모아주택 △서초구 양재동 18-12 일대 모아주택 △동작구 사당동 192-1 일대 모아주택 △구로구 개봉동 270-38 일대 모아타운 △중랑구 망우본동 354-2 일대 모아타운 등 5개소의 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물량은 당초 계획 1,637세대에서 757세대 증가한 총 2,394세대로 확대됐다.
강북구 미아동 833-2번지 일대는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및 용적률 상향 혜택을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14층, 총 3개 동 126세대(기존 7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삼양로59길~솔매로를 연결하는 보행로와 동남측 도로가 신설돼 통학로 안전도 강화된다.
서초구 양재동 18-12번지 일대는 2017년 사업이 시작돼 2018년 1월 자치구 건축심의까지 통과됐었으나 낮은 사업성이 발목을 잡으며 7년간 답보 상태였다. 하지만 모아주택 계획으로 사업성이 개선돼 지하 2층~지상 14층, 102세대 규모로 추진된다. 대지 내 보도를 신설하고 개방형 단지로 계획해 주변 가로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동작구 사당동 192-1번지 일대는 노후도 100%인 정비 시급 지역으로 지하 3층~지상 15층, 139세대(임대 14세대) 규모 공동주택으로 변모한다.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도로와 보행환경 개선, 근린생활시설 배치 등이 포함됐다.
구로구 개봉동 270-38번지 일대는 2개소 모아주택이 동시에 추진돼 기존 635세대에서 848세대(임대 212세대)로 확대된다. 도로 확폭과 통합보행녹도 조성,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사업성이 확보됐다.
중랑구 망우본동 354-2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3개소가 추진되며, 기존 763세대에서 1,179세대(임대 302세대)로 대폭 증가한다. 상한용적률 300% 확보와 도로 확폭, 공공보행통로 마련 등으로 정주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