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2구역 관리처분계획인가...10월부터 이주 시작
2025-07-31 김영환 기자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가 한남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고시했다. 지난 2021년 11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지 3년 8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한남2구역은 10월부터 이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은 보광동 272-3번지 일대 11만4천580.6㎡ 부지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이 곳에 지하 6층~지상 14층 규모의 공동주택 31동, 총 1,537세대가 들어선다. 조합원 분양가구는 986가구며 보류지 21가구, 임대주택 238가구를 제외한 29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3년 뒤인 2012년 조합이 설립 된 후 13년만에 이주가 가능해졌으며 이주가 완료 후 철거, 착공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공은 지난 2022년 11월 대우건설을 선정한바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한남2구역은 약 3만5000평의 사업부지와 1조 60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재개발 구역으로 한남3구역과 함께 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할 핵심 사업인 만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주거단지가 조성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