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상계한신3차 '신속통합기획' 서울시 자문신청

2025-07-10     이시우 기자
노원구 상계한신3차 아파트(출처: 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가 상계한신3차아파트 재건축계획에 대해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신청했다. 노원구에서 네 번째 이뤄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 단지다. 

상계한신3차아파트는 15층, 348세대 규모의 소규모 단지로, 이번 계획안에서는 사업성 보정계수 최대치인 ‘2’를 적용해 허용 용적률을 299.5%까지 높여 임대주택 비율은 줄고 일반분양 세대를 늘렸다. 이에 따라 최고 35층, 총 467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노원구에는 2025년 기준 30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이 73개 단지, 약 8만 3천 세대에 달할 만큼 노후도가 높다.

이에 따라 구는 민관 협력,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재건축 여건을 개선해왔고, 최근 들어 신속추진 포럼 운영 등으로 재건축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상계보람, 하계장미, 상계주공6단지를 포함해 4개 단지가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신청했고, 7개 단지가 추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신속통합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사전 자문을 통해 절차 단축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6월부터는 정비구역 지정 전 추진위원회 구성도 가능해졌으며, 재건축진단 시점도 확대돼 제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노원구는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사업성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며, 향후 재건축 사업의 본격적인 가속화를 예고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금껏 재건축 여건이 난관에 처할 때마다 주민과 소통하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해결책을 모색해왔다”며,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건축, 재개발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