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가구, 강북구 미아4-1구역...시공자 선정 본격화
2025-06-18 한민숙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4-1구역이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에 나섰다.
미아4-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진섭)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일정을 공식화하고, 오는 6월 24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장설명회는 조합 사무실에서 진행되며, 이후 8월 8일 오후 6시에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은 도급제 방식으로, 공동도급은 불허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토목건축공사업 또는 토목공사업·건축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업체 ▲조경·소방·전기·정보통신공사업 관련 면허 보유 ▲입찰보증금 100억 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50억 원 납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현설 참석 후 조합이 제공하는 입찰안내서를 수령하고, 입찰제안서를 마감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미아4-1구역은 강북구 월계로21길 49(미아동) 및 미아동 8-373번지 일대 5만3,379.7㎡ 부지를 대상으로 하며, 연면적 16만2,892.9㎡ 규모의 지하 8층~지상 24층, 16개동 아파트 1,015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4,114억4,525만 원으로, 3.3㎡당 공사비는 약 835만 원 수준이다. 현재 조합원 수는 496명이다.
이곳은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인접하며, 송중초, 장곡초, 창문여고, 영훈고 등 학군이 형성돼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북서울꿈의숲, 오동공원, 초안산 등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