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이달부터 무더위 쉼터 운영

KB국민, 하나, NH농협, 신한 이번달 중순부터 무더위 쉼터 운영 중 우리도 무더위 쉼터 운영 예정

2025-05-20     정소유 기자

올해 여름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권에서 폭염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중은행들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합니다.

은행권에서는 사회공헌 차원으로 여름철이 되면 무더위 쉼터를 운영했었는데 올해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는 전국 745개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합니다. 이는 지난달 29일 행정안전부와 ‘무더위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시행되는 조치입니다.

이에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고 싶은 분이라면 KB국민은행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KB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냉방시설이 갖춰진 영업점 상담실 또는 고객 대기 장소에서 더위를 피하면 됩니다.

무더위 쉼터는 오는 9월 30일까지 전국 745개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운영됩니다. 운영시간은 은행시간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전국 82곳에서 운영 중인 ‘여섯시은행(9To6 Bank)’에서는 오후 6시까지 ‘무더위 쉼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 여름에도 전국적인 무더위가 예정된 가운데 국민들께서 쉬어갈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게 됐다”라며 “KB국민은행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는 시원하고 안락한 여름철 휴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도 각 지역에서 폭염을 피해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합니다.

이는 지난해 보다 한 달 빠르게 무더위 쉼터를 개방하는 것입니다. 고령층 및 폭염 취약계층 주민들은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와 폭우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 무더위 쉼터는 전국 영업점에서 오는 9월 30일까지 은행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전국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생수도 무료 제공됩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무더위 쉼터가 여름철 폭염과 폭우를 피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라며 “지역사회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도 올여름 여느 해보다 이른 시기에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 영업점에 '무더위 쉼터'를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합니다.

이번 조치는 NH농협은행을 비롯한 시민들이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전 영업점은 고객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공간 개방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업시간 중 냉방이 유지되는 영업점 대기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은행 업무를 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고객의 편의를 위한 휴식 좌석 마련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도 타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무더위 쉼터를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도 무더위 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이 5대 시중은행이 모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거나 운영할 예정인 만큼 올해 여름 혹시 폭염에 힘들거나 잠시 무더위를 피하고 싶을 경우 근처에 있는 각 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잠시 휴식을 취하신 뒤 이동해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