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본청약률 80% 육박

의왕 월암 25%, 수원 당수 49% 대비 ↑ 입지, 미래가치, 상품성 등 실수요 호응 높아

2025-05-14     한민숙 기자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청약접수에 나선 가운데, 사전청약 당첨자 76%가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DL이앤씨에 따르면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이 지난 5월 12~13일 이틀간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서 총 567가구 공급에 429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청약률 7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공급된 다른 신도시 신혼희망타운 청약 결과를 상회하는 수치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5BL 투시도

지난해 의왕 월암은 사전청약 당첨자 배정물량 825가구 모집에 207건이 접수돼 25%의 청약률을 나타냈다. 수원 당수는 49%, 인천 계양은 55%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사전청약 대비 10% 이상 상승한 본청약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첨자 접수 이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역시 본 청약 분양가가 사전청약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대장지구 첫 분양 사업이라는 상징성과 비교적 부담이 덜한 금융조건 등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 지난 주택전시관 오픈 사흘간 1만명 이상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으며,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혁신설계, 커뮤니티 등 호평이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2023년부터 2년 넘게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서 하자 판정 제로(0)를 기록한 브랜드 신뢰도 역시 한몫했다는 평가다.

분양 관계자는 “대장지구 첫 분양 사업으로 시범단지 프리미엄이 기대되는데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돼 실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았다”라며 “신혼희망타운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상품성을 갖췄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봐 줬고 그 결과 다른 단지 대비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6BL 투시도

경기 부천대장 택지개발사업지구 A-5, 6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전용면적 46·55㎡, 총 1640가구(A-5블록 952가구, A-6블록 68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099가구(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사전청약 당첨자 대상 청약접수에 이어 5월 14~15일 이틀간 신규청약자 대상 본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26~27일이다. 정당계약은 9월 25~29일까지 이뤄진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공급 대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혼인 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신혼부부 △혼인 계획 중이며, 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이다.

청약 자격은 △무주택세대구성원(입주 시까지 자격 유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6개월 이상, 납입인정 횟수 6회 이상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30% 이하(본인 및 배우자가 모두 소득이 있는 경우 200% 이하) △총자산액 3억5400만원 이하 등을 충족해야 한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분양가는 A5블록이 3.3㎡당 평균 2083만원이다. 전용 55A타입 기준 평균 5억176만원 수준이다. A6블록 평균 분양가는 3.3㎡당 2066만원으로, 전용 55A타입 기준 평균 5억330만원선이다.

여기에 정부정책자금대출을 통해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LTV(주택담보인정비율)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오는 7월 예고된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미적용으로 대출 걱정도 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