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가구 이상 대단지 출격…6월까지 1만7천여 가구 일반 분양 예정
5·6월 1만7,452가구 일반 공급 예정… 수도권 1만여 가구 이상 풀려
정치적 불확실성에 주춤했던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상반기 남은 분양시장에는 1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 공급이 대거 예정돼 이목을 끌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6월 전국에서는 1천 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18개 단지, 총 1만7,45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5월 1순위 진행완료 단지, 임대 제외).
권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의 물량이 가장 많다. 13개 단지에서 1만79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광역시에서는 부산이 유일하게 2개 단지, 총 3,440가구를 분양하며, 그 외 지방은 충청권에 물량이 집중돼 있다. 충청권에서는 3개 단지 3,22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다음은 상반기 공급 예정인 주요 매머드급 대단지 소개다.
현대건설이 서울시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분양 중이다. 총 2,451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59·74㎡, 총 483가구다.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지난해 말 개통된 GTX-A 연신내역(3·6호선)의 수혜 단지다. 단지 내에는 프라이빗 영화관과 스카이라운지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된다. 19일 특별공급, 20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롯데건설은 6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옛 한진 컨테이너 야적장(CY) 부지를 개발한 총 2,070가구 규모의 대단지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같은달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선보인다. 총 2,030규모 대단지로 31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이와 함께 남은 상반기에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을 통한 대단지 아파트 공급도 활발히 진행된다.
태영건설은 9일 견본주택을 열고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74·84㎡, 총 1,170가구 규모다. 19일 특별공급 20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대우건설도 같은 날 견본주택을 열고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142㎡, 총 1,524가구 규모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과 HJ중공업은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을 통해 총 1,37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