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가구 이상 대단지 출격…6월까지 1만7천여 가구 일반 분양 예정

5·6월 1만7,452가구 일반 공급 예정… 수도권 1만여 가구 이상 풀려

2025-05-14     한민숙 기자

정치적 불확실성에 주춤했던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상반기 남은 분양시장에는 1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 공급이 대거 예정돼 이목을 끌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6월 전국에서는 1천 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18개 단지, 총 1만7,45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5월 1순위 진행완료 단지, 임대 제외).

권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의 물량이 가장 많다. 13개 단지에서 1만79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광역시에서는 부산이 유일하게 2개 단지, 총 3,440가구를 분양하며, 그 외 지방은 충청권에 물량이 집중돼 있다. 충청권에서는 3개 단지 3,22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다음은 상반기 공급 예정인 주요 매머드급 대단지 소개다.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현대건설이 서울시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분양 중이다. 총 2,451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59·74㎡, 총 483가구다.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지난해 말 개통된 GTX-A 연신내역(3·6호선)의 수혜 단지다. 단지 내에는 프라이빗 영화관과 스카이라운지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된다. 19일 특별공급, 20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롯데건설은 6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옛 한진 컨테이너 야적장(CY) 부지를 개발한 총 2,070가구 규모의 대단지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같은달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선보인다. 총 2,030규모 대단지로 31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이와 함께 남은 상반기에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을 통한 대단지 아파트 공급도 활발히 진행된다.

태영건설은 9일 견본주택을 열고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74·84㎡, 총 1,170가구 규모다. 19일 특별공급 20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대우건설도 같은 날 견본주택을 열고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142㎡, 총 1,524가구 규모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과 HJ중공업은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을 통해 총 1,37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