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백기투항” 다주택자 경매 쏟아질 겁니다(김재욱)

- 혼란기일수록 '원금 방어'가 최우선 - 사회 초년생, 필수재 중심 투자와 경험 축적 필요 - 시장 흐름(M2·금리·수급)과 정책 리스크를 읽어야

2025-04-28     한민숙 기자

 

사회 초년생 투자: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회 초년생, 특히 저 또한 흙수저 월급쟁이였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원금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얼마를 더 벌어들이는 것보다, 시드머니가 줄어들지 않는 것이 우선입니다.

자신의 일에 집중하며, 동시에 원금을 지키는 투자를 병행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수단이 주택, 특히 서울·수도권 아파트입니다.

의식주 중 하나로 필수재 역할을 하며,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가치가 보존됩니다.

저 역시 서울의 평범한 아파트를 구매했지만, 대략 4년~7년이 지나면 원금 이상으로 전세 가격이 상승하는 경험을 여러 번 했습니다.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원금 회복은 가능했습니다.

또한 부동산을 구매한 순간부터 시장 변동에 대한 관심이 커집니다. 정책 변화와 연관 지으며 자연스럽게 시장 흐름을 익히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은 빠를수록 좋으며, 경험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 실력을 키우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매수자가 적어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도 환영받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브리핑도 친절하게 받을 수 있으며, 임장 활동을 통해 지역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 수치가 아닌, 지역의 구체적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감각을 기를 수 있을 겁니다.

 

정책 리스크와 무주택자의 기회

현재 한국 부동산 시장의 최대 리스크는 '정책'입니다. 과거 정부 시절 과도한 규제 정책들이 있었고, 유사한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다주택자들은 매물을 내놓을 수밖에 없으며, 무주택자는 이러한 매물을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는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필수재 성격을 가지므로, 임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됩니다.

5억 원 이하의 서울 수도권 아파트는 정책 변동에 관계없이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초년생들이 접근할 수 있는 좋은 자산입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은 정부 정책 대출(디딤돌 대출, 보금자리론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정부 정책 대출은 금리가 시장 금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으며,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시장을 읽는 3대 지표: M2, 금리, 수급

시장 흐름을 읽기 위해 다음 세 가지를 반드시 살펴야 합니다.

먼저 미국과 한국의 M2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미국은 양적 완화를 지속하고 있으며, 한국도 실질적 긴축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화폐 가치는 하락하고, 자산 가치는 자연스럽게 상승합니다.

연체율 상승으로 인해 금리 인하는 불가피합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지방 미분양 문제는 심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리 인하 압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및 수도권의 주택 공급량은 급감했습니다. 공급 부족은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기본 요인이며, 특히 신규 아파트뿐 아니라 기존 주택 시장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다주택자 리스크와 무주택자의 전략

다주택자는 정책 리스크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기준 완화가 다시 강화될 경우, 보유 부담이 커져 매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 핵심지 부동산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상황을 주시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매각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무주택자는 이 틈을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주의] 본 콘텐츠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투자 판단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