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쌍문동 일대, 1900가구로 탈바꿈
2025-04-16 박지혜 기자
아기공룡 둘리', '응답하라 1988'의 배경이 된 노후 저층 주거지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00번째 주인공이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1년 9월 신속통합기획을 본격 도입한 이후 100번째로 도봉구 쌍문동 81 일대 기획안을 확정했다.
도봉구 쌍문동 81 일대는 쌍문근린공원과 한신초교, 정의여중·고교와 접해 있어 자연 및 교육 환경이 우수한 데다 4호선 쌍문역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우선 대상지 주변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개발사업과 창동·상계 신(新) 경제 중심지에 인접한 특성을 고려해 용도지역 상향(제2종 7층/제2종→3종)과 경관계획을 수립했다.
2017년 정비계획과 비교해 용적률은 240%→300%, 높이는 최고 18층→39층, 세대 수는 744가구→1900여 가구로 사업성을 대폭 향상했다.
차량 주진입로인 노해로의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대상지 남측 도심공공주택사업 시행과 연계해 2개 차로를 추가로 확보(4차선→6차선)하고, 통학로로 사용되는 서측 노해로55길을 확장해 차량과 보행 동선을 분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