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4.5조' 수택동 재개발, 시공자 입찰 돌입

2025-04-14     김영환 기자
구리 수택동 재개발 현장 (출처 : 카카오맵)

경기도 구리시 최대 규모 재개발이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9일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허현수, 이하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 4.5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입찰보증금만 1,000억 원으로 책정됐다.

사업은 구리시 수택동 454-9번지 일대 342,780㎡ 부지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지하 2층~지상 38층 규모로 공동주택 6,221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입찰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사업 규모가 거대한 만큼 컨소시엄도 허용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현장 설명회에 참석하여 입찰참여안내서를 수령해야 하며, 입찰보증금 1,000억 원(현금 600억 원, 이행보증증권 400억 원)을 납부해야 한다.

현장설명회는 4월 17일(목) 오후 2시, 구리시 수택동 소재 조합사무실에서 열린다. 입찰 마감은 5월 12일(월) 오후 3시다.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입찰서를 제출하고, 서류 일체는 조합사무실에 밀봉하여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