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테헤란로, 용적률 최대 1800% 초고층 빌딩 들어선다
2025-03-14 박지혜 기자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 용적률 최대 1800% 초고층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는 서초구 강남역사거리에서 강남구 포스코사거리에 이르는 테헤란로 일대로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GTX-A·C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생활 인프라도 다양하게 구축돼 있다.
이번 정비안에 따라 시는 테헤란로의 대규모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이 가능한 ‘용도지역 조정가능지’ 제도를 적용한다. 명동, 상암동, 여의도에 이어 서울에서 네 번째다.
해당 제도를 통해 친환경 요소와 창의·혁신 디자인 등을 적용할 경우 용적률을 최대 1800%까지 높일 수 있다. 별도의 높이 제한을 두지 않고 강남만의 프라임 오피스 건설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남대로변 노선형 상업지역도 용도지역 조정 가능지로 설정한다. 이로써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지난해 개정된 지구단위계획의 용적률 체계 개편 사항을 반영해 일반상업지역의 기준 용적률을 600%에서 800%로, 허용용적률을 800%에서 880%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