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솔깃...SH 올해 미리내집 등 2,900여 호 공급

- 서울도시주택공사(SH) 올해 신축 약정 방식 매입임대 2,917호 공급 예고 - 지난달 5개 유형 주택 매입 공고 - 매도자 자금 지원 강화 인센티브 도입 등 사업자 자금난 해소 도움

2025-03-05     박지혜 기자
서울도시주택공사(SH). 제공: SH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올해 신축 약정 방식 매입임대주택 2,917호를 매입 후 공급할 계획이다. 

SH는 이를 위해 지난달 △신혼Ⅰ △신혼Ⅱ(미리내집 연계형) △일반 △청년 △임대형 기숙사 등 5개 유형 총 2,917호 매입 공고를 내고 이달 28일까지 주택 매도 신청을 받는다.

전체 물량의 약 60%에 해당하는 1,707가구는 신혼Ⅱ(미리내집 연계형) 유형이다. 

미리내집은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신혼부부 공동주택 확대 방안’의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주택정책의 주거상품이다. 입주자격은 무주택 세대원으로 구성된 신혼부부(자녀 유무 상관없음)며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혼인 기간 7년 이내 또는 예비 신혼부부(6개월 이내 혼인 예정)이고 공공일 기준 5년 이내에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없어야 한다. 

참고이미지(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미리내집은 과거 오세훈 시장 첫 서울시장 재임 시절 주택정책 중 하나였던 장기전세주택의 시즌 2개으로 당시 장기전세주택은 많은 세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한편, SH는 매입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매입분부터는 매도자 자금 지원 강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먼저 사업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매입 공고부터 약정 체결까지 걸리는 기간은 8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되며, 사업자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대금 지급 비율도 개선된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도심 주택 특약 보증’ 상품을 이용해 총사업비의 90%까지 1금융권에서 저리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자금 지원 강화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