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길이 '돈 길'! 올해 개통 철도 & 도로 총정리

흔히 교통 길이 열리면 돈 길도 열린다고 하죠. 두 개 이상의 지역을 잇는 도로 및 철도가 개통되면 물류 운송이 수월해 지는 것은 물론, 직주근접 및 생활 인프라 확충, 집값 형성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리얼캐스트가 올해 개통되는 도로와 철도를 싹 정리해 드립니다.

 

인천 중구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길이 4.68km의 제3연륙교가 올해 12월 개통을 앞두고 공사 중입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영종대교 외에도 인천국제공항까지 접근성이 더욱 좋아지는데요. 서울 여의도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게 돼, 최대 20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3연륙교를 지나는 영종~청라연결도로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인천~서울 지하 고속도로(양천구 신월~인천 서구 청라)가 연결되면, 서울 도심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더 빠르게 연결될 전망입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충북 청주와 충주, 제천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입니다. 오는 12월,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데요. 현재는 청주에서 증평, 원남을 지나 음성1교차로까지 개통됐습니다. 앞으로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제천까지 모두 개통되면, 이동 시간이 40분 정도 단축될 전망입니다.

 

수도권에서는 단연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천 1호선 계양역~서구 불로동을 잇는 6.8km 구간으로 검단호수공원역, 신검단중앙역, 아라역 등 총 3개의 역이 올해 6월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검단신도시에서 인천 1호선을 이용, 공항철도 환승이 더욱 편리해져 서울 서남부, 도심 출퇴근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인천 검단신도시 내 지역의 주거 선호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역에서 고양시 대곡역을 잇는 30.5km 구간인 교외선은 지난 1월 11일 재개통 됐습니다. 교외선이 재개통 된 것은 20년만의 일인데요. 대곡역, 원릉역, 일영역, 장흥역, 송추역, 의정부역 등 총 6개 역으로 하루 8번 운행합니다. 이로써 대곡역은 서울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GTX-A노선에 교외선까지 통과하는 역이 되었습니다. 

강원도 삼척시와 경북 포항시를 잇는 동해선 철도 166.3km 구간도 1월 1일 개통됐습니다. 삼척에서 포항까지 기존 1시간 40분에서 54분으로 시간이 단축됐습니다. 또한 이 노선 개통으로 강릉에서 부산까지 총 370km 구간이 연결돼 총 4시간 5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과 경남북을 잇는 동해안 이동이 편리해져 물류 수송 단축은 물론, 관광 산업 발전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당초 9월 개통 예정이었던 위례선 트램(마천역~복정역~남위례역) 5.4km 구간은 인허가 지연으로 8개월 가량 늦춰진 2026년 5월로 개통이 연기됐습니다. 위례신도시에는 12만 여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아직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 빠른 사업 추진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교통 인프라의 확장은 지역간 이동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개통되는 노선들을 주목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