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광교회 빠진 불광5구역...최고 35층·2451가구로 재개발

2024-12-20     박지혜 기자
불광5구역 재개발 사업 위치도 / 출처: 서울시

서울 은평구 불광5구역 재개발사업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불광5구역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번 심의에는 그간 마찰을 빚던 은광교회 종교부지를 정비사업에서 제외시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은광교회는 불광5구역 재개발조합이 지난 5월 관리처분 총회에서 종교부지를 제척하지 않은 사업시행계획 기준 안건을 처리했다며, 이를 무효화해달라는 소송에 나선 바 있다. 

이 같은 제척을 두고 조합과 교회간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기도 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향후 불광5구역에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250%이하, 최고 35층 규모의 2451가구(임대주택 392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불광로에서 불광근린공원으로의 보행동선도 연결하고,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시설 확충 필요성에 따라 데이케어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기존 중층 규모 판상형의 단조로운 스카이라인을 벗어나 단지 중앙 고층 텐트형 배치로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