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규 대단지 강세… 눈여겨볼 곳은?
- 신축 아파트 선호도 ‘쑥’… 수도권 대단지는 속속 완판 - 착한 분양가, 미래가치 갖춘 ‘양주 백석 모아엘가 그랑데' 주목
최근 부동산시장에는 ‘얼죽신’ 열풍이 불고 있다. 이는 ‘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뜻으로, 구축보다는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4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121을 기록하며 기준치(100)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2021년 6월(121.8) 이후 최고치이며, 수치가 100보다 클수록 분양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축 아파트는 가격 상승세도 뚜렷하다. 부동산R114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수도권 10년 초과 구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하락한 반면,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는 6.2%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다산푸르지오(2021년 입주)’ 전용 59㎡는 올해 8월 6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에 위치한 입주 12년차 ‘B단지(2013년 입주)’는 같은 면적이 4월 5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생활권이더라도 아파트 연식에 따라 집값이 1억원 이상 차이 나고 있는 것이다.
단지 규모도 중요하다. 실제 수도권 분양시장에선 대단지들의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분양된 1261가구 규모의 ‘청담 르엘’은 지난 10월 단기간 계약을 완료했으며, 9월 경기 김포시에 분양된 3058가구 대단지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도 계약 2주만에 완판 소식을 알렸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노리는 몸테크가 유행이었으나, 요즘에는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신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라며 “그중에서도 어느정도 규모를 갖춰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대단지가 인기를 끄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경기 양주시에서는 ‘양주 백석 모아엘가 그랑데'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단지는 전용 84㎡ 분양가가 3억원대부터 시작해 착한 분양가로 입소문을 타고 계약이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929가구로 조성되며,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선착순 계약은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라면 거주 지역,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계약 가능하다. ‘양주 백석 모아엘가 그랑데’는 선착순 계약금 3백만원을 통해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낮췄다.
‘양주 백석 모아엘가 그랑데'는 미래가치도 기대된다는 평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양주시에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이 추진되고 있어서다. 3호선은 서울 시내 알짜배기 지역을 지나는 노선으로, 연장선 개통 시 백석에서 서울 도심까지 약 30분, 강남권까지는 4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주시 백석읍 복지·가업리 일원에는 1만1000여 가구의 주거시설을 짓는 백석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최근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GS건설이 부지 용도 일부를 변경 심의하고 본격 재추진에 나서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2028년 준공이 목표이며, 사업 완료 후 이 일대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되면 ‘양주 백석 모아엘가 그랑데'가 수혜를 한 몸에 누릴 것으로 보인다.
‘양주 백석 모아엘가 그랑데'는 계약자 대상으로 다이슨 드라이기, 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선착순 감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