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동 471일대 신통기획 확정…최고 45층·2250가구 재탄생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가 최고 45층 규모의 도시 정원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7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중앙에 간데메공원(1만5000㎡)이 있는 청량리역·신답역 배후의 저층 주거지다.
1960년대 사근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된 단독·다세대 밀집 지역으로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보도와 차도 구분 없는 좁은 도로(폭 3~8m), 불법주차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기획안에 따르면 신통기획을 통해 최고 45층 내외, 2250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대상지 주변 일대는 황물로, 신당역 등이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과 모아타운 추진 등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대상지를 단지 내 간데메공원과 연계해 지역주민에게 쉼터가 되는 도시정원 주거단지를 실현키로 했다.
도로변에서 간데메공원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며 통경축을 확보해 공원의 인지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보행통로 주변으로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이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단지 주민들이 공원을 단지 내 정원처럼 느낄 수 있도록 공원에 연접해 주동을 배치하고, 간데메공원과 단지 내 산책로를 연결해 공원과 단지를 하나의 정원처럼 계획했다.
단지 외부는 간선도로를 넓혀 원활한 교통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사가정로는 3m, 답십리로·서울시립대로는 4m를 확폭했다. 단지 내부는 보행자 전용도로 및 우선도로 등 보행자 중심의 도로계획으로 보행편의와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밖에 다양한 주동배치로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조성하는 동시에 간데메공원으로 통경축을 확보해 열린 경관을 창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