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초역세권, 5개 노선 수혜… ‘더 트루엘 마곡 HQ’ 청약 돌입

마곡지구 ‘더 트루엘 마곡 HQ’ 12일 특별공급, 13일 1순위 청약 진행

2024-08-12     박지혜 기자
더 트루엘 마곡 HQ 투시도

분양시장에서 역세권 단지가 꾸준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역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7월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 10곳 중 7곳은 역세권(예정역 포함) 입지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7곳에 접수된 청약통장만 총 34만3,074건에 달한다.

7월 서울 서초 반포동 9호선 신반포역 바로 앞에 분양된 ‘래미안원펜타스’는 1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만3천명 이상이 몰려 평균 527.33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했다.

같은 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분양된 ‘제일풍경채 운정’의 경우 일반공급 209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 결과, 2만6,44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26.5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GTX-A 운정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끌었단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수요자들이 청약통장 사용에 신중을 가하고 있지만, 역세권 단지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히 높은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특히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수도권 직장인들에게 지하철역과의 거리는 내 집 마련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라고 말했다.

실제 같은 동네라도 지하철역 거리에 따라 집값이 차이 나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용인 기흥역(수인분당선·에버라인) 1분 거리에 위치한 H단지(2018년 입주) 전용 84㎡는 올해 7월 9억8,000만원(22층)에 실거래됐다. 네이버 부동산에서 해당 면적의 호가는 11억원에 달한다.

반면, 기흥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P단지(2018년 입주) 전용 84㎡는 같은 달 7억6,000만원(27층)에 거래됐다. 두 단지는 같은 용인시 구갈동에 위치하며, 입주 시기도 비슷하지만 집값은 2억원 이상 차이 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서 마곡지구에 지하철 5개 노선을 가깝게 누리는 단지가 공급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일 특별공급 청약을 진행하는 '더 트루엘 마곡 HQ'가 그 주인공이다.

더 트루엘 마곡 HQ는 5호선 송정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 단지다. 5호선 송정역을 타고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김포공항역에서 5호선·9호선·서해선·김포골드라인·공항철도 총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LG사이언스파크와 코오롱원앤온리타워 등 대기업들이 가깝고, 공항대로와 방화대로가 인접해 있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주변 시세 대비 20~30% 이상 저렴한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되다 보니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다는 후문이다.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대로 69 일원에 위치한 더 트루엘 마곡 HQ는 지하 2층~지상 14층, 3개 동, 전용 36~48㎡, 아파트 148가구, 오피스 20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이달 아파트 148가구를 분양한다.

분양 일정은 8월 12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화) 1순위, 14일(수)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수)이며, 정당계약은 9월 2일(월)부터 4일(수)까지 3일간 진행한다. 올해 10월 입주 예정인 더 트루엘 마곡 HQ는 외관 등 실물을 보고 계약할 수 있으며, 후분양 상품으로 전매제한이 없어 등기 이전 후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