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8월까지 3만 가구 나온다

2024-07-11     한민숙 기자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10대 건설사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8.07 대 1로 비(非) 10대 건설사 경쟁률(3.98 대 1)보다 2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층의 높은 관심 속에 하반기에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까지 10대 건설사들은 전국에서 26개 단지, 3만 615가구(일반 2만1,671가구)의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임대 제외). 같은 기간 56개 단지, 총 5만 1,852가구(일반 4만 1,034가구)가 분양할 계획으로 10대 건설사 물량이 59% 가량을 차지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대형 건설사도 청약 결과가 기대에 못미치기도 한다"라며 "다만 시간이 지나면 주변 아파트보다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아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10대 건설사는 2024년 도급순위 상위 10곳으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이다(도급순위 순).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다음은 10대 건설사가 분양하는 주요 단지 소개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308가구)를 분양한다. 2021년 6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이후 3년 만에 강남권 분양시장에 분양하는 래미안 아파트다. 분상제를 적용 받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현대건설은 컨소시엄 물량을 제외하고 경북 구미시 봉곡동에서 10년 만에 새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491가구)를 분양하며 대전 유성구에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2,561가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722가구) 등을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장위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1,637가구), 경기 용인시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1,681가구), 전남 순천에 순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560가구) 등을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역 일원에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635가구), GS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와 경기 부천 괴안동에서 금호건설과 검단 아테라 자이(709가구), 부천 아테라 자이(200가구) 등을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에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671가구)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나리벡시티는 업무, 판매, 공원 등의 함께 복합 개발된다.

이외에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사상구 엄궁동 더샵 리오몬트(1,305가구), SK에코플랜트는 부산 수영구에 드파인 광안(1,233가구) 등을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