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상가 ‘전성시대’…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단지 내 상가 주목

풍부한 고정수요 및 안정적인 임대수익 등 영향

2024-06-10     정소유 기자

상업시설 분양시장에서 대단지를 품은 독점 상가가 인기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의 '래미안 원베일리'(총 2,990세대)를 비롯해 경기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총 1,701세대) 등 대규모 단지의 상가는 불황 속에서도 이른 완판에 성공하며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독점 상가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가장 먼저 사업 안정성이 손꼽힌다. 독점 상가는 배후 주거단지 입주민 등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데다, 고정수요가 많아 안정적인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임대인 입장에서도 공실 우려가 적어 임대 수익을 노릴 수 있고, 향후 큰 폭의 시세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아울러 ‘홈어라운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독점 상가의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들의 활동 반경이 거주지 인근으로 축소되면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상업시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해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뿐 아니라 상가 분양시장도 위축되는 가운데, 대규모 주거단지를 품은 독점 상가는 오히려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상가 투자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은 투자 전 입지나 배후수요 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강릉시 교동에서는 올해 말 입주 예정인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가 6월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아파트 분양 당시 강원도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후 조기 완판까지 성공한 단지의 상가인 만큼 이번 입찰에도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강을 롯데캐슬 시그니처 단지 내 상가 투시도. 출처 : 롯데건설

이 상가는 강릉을 대표하게 될 랜드마크 대단지의 상가로서 1,305세대 입주민을 고정적으로 품게 돼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1,000세대가 넘는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데 반해, 상가는 단 34실에 불과해 높은 희소성과 투자가치를 지녔다.

여기에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함께 조성되는 24만㎡의 대규모 공원을 비롯해 올 2월 개관한 솔올미술관, 초, 중, 고교와도 인접해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까지 품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11월 입점을 앞둔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단지 내 상가는 교동 1018-1번지 일원에 지상 1~2층, 연면적 약 1,621㎡, 총 34실 규모로 구성된다. 롯데캐슬 브랜드 상가로서 기타 중소 브랜드 상가 등에 비해 상징성 및 신뢰도가 높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따라 대로변 스트리트형 구조로 지어져 가시성과 개방감이 우수해 단지 내 수요는 물론 외부수요의 유입까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생활밀착형 업종 위주의 MD구성으로 보다 활성화된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점포에 공인중개업소만 입점하는 일부 타 상가들과 달리 F&B를 비롯해 병원, 학원 등 실생활에 필요한 업종 위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고정적으로 입주민 수요를 품고 있어 일반 상가들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단지 내 상가는 입지적으로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서 일찌감치 많은 분양 및 입점 문의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