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부울경’ 분양 큰 장… 13개 단지 9,486가구 공급
부산 3,796가구, 울산 2,126가구, 경남 1,554가구
공급 물량이 뜸했던 부산∙울산∙경남(이하 부울경)에서 분양 큰 장이 열린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부울경에선 13개 단지서 총 9,486가구가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은 7,476가구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796가구로 가장 많고 울산이 2,126가구, 경남이 1,554가구다.
올해 5월까지 부울경에서는 6,018가구가 공급했는데 6월 한 달에만 7,476가구가 공급되는 것이다.
5월까지 부울경에서 분양한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83 대 1이다. 5월 울산 남구에서 공급한 ‘라엘에스'가 69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849명이 몰려 평균 8.3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월 부산 금정구에서 나온 ‘e편한세상금정메종카운티’는 7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55건이 접수돼 평균 3.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부울경에서 상반기 막바지에 나오는 물량은 뛰어난 주거환경, 차별화된 상품성 등을 갖춘 대규모 단지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분양 단지 소개다.
먼저 물량이 가장 많은 부산에서는 롯데건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이 6월 11일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 주말 1만 4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관심이 높다. 총 903가구 중 전용면적 59~110㎡, 489가구가 일반 분양 분이다. 부산에서 보기 드문 평지 아파트인 데다가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초역세권에 원스톱 학세권 등 입지를 갖췄다.
부산 사상구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리오몬트’를 선보인다. 총 1,305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 분양은 전용 59·72·84㎡ 866가구다. 인근에 부산의 제2청사 역할을 할 '서부산 행정복합타운(27년 예정)'이 개발 중이며, 도보권에 사상~하단선 엄궁역(26년 예정)이 개통을 두고 있다.
부산 동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블랑 써밋 74’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아파트 3개동, 오피스텔 1개동에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94~247㎡ 아파트 998가구를 우선 분양하고, 전용 84~118㎡ 오피스텔 276실은 추후 공급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김해시 구산동 일원에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나온다. 4일(화) 1순위 청약을 받으며,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7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부산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이 위치해 있어 30분대에 부산 사상구와 북구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울산 중구 우정동에서는 '울산 우정 한라비발디가' 4일(화) 1순위 청약을 받는다. HL디앤아이한라(주)에서 시공을 맡았다. 전용 59~84㎡,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에 총 533가구 규모며 일반 분양 분은 198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