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아파트 청약 흥행 이어져...양극화 현상 심화
1분기 청약 경쟁률 대장주가 2.5배 더 높아 대전 서구, 경기 이천 등 新대장주 나온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 시장에 2만 3,06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 492가구다. 전년 동월 1만 3,714가구 대비 약 1만 가구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0곳, 총 1만 1,891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 247가구다. 지방(광역시 포함)은 14곳, 총 1만 1,172가구가 나올 예정이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 245가구다.
특히 1,500세대 이상 대단지에 1군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 예정이라 이목이 집중된다.
다음은 5월 분양(예정)을 앞둔 1500세대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소개다.
먼저 대전 서구에서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전용 59~84㎡, 총 1,779가구 규모로, 이 중 1,339가구가 일반 분양 분이다.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는 대전 서구 도마동과 가장동 일원에 총 2만 5천여 가구 조성을 목표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는 미래가치는 물론, 가장동에서 오랜만에 나오는 신규 분양 단지다.
용인 처인구 남동 일원(은화삼지구)에는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5월 중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총 3개 단지 가운데 1단지 전용면적 59~130㎡ 총 1,68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용인 내 양대 반도체 클러스터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1,637가구 규모로 이 중 7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 59~105㎡ 중형 위주의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경기 이천시 증일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이천역 1,2단지’를 5월 분양할 예정으로 단지는 1,79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올해 1분기 분양시장에서는 ‘대장주’ 아파트의 청약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에 1,500가구 이상,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총 7곳(컨소시엄 포함)으로, 일반분양 7,739가구에 9만 3,243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 7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반분양 2만 1,473가구에 10만 5,208건이 몰려 평균 4.8대 1을 보이며 ‘대장주’ 아파트보다 약 2.5배 낮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어려운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사실상 입지, 상품성, 설계, 브랜드 등 검증된 가치를 모두 지닌 알짜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대전 서구, 경기 이천 등에 지역 대장주가 될 주요 단지가 5월 중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주의 깊게 살펴보면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