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이자 어디가 낮을까?"...전세대출 갈아타기 스타트

KB국민, 신한 전세자금 갈아타기 이벤트 진행 중 카뱅·케뱅·토스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2024-02-02     정소유 기자

지난달 31일부터 전세대출 비대면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신용대출에 이어 주담대(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까지 흥행을 거두면서 전세자금 금리를 낮추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갈아타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금융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은행권에서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관련 이벤트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KB로 전세대출 갈아타시면 새해 복(福)비 드립니다’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오는 29일까지 해당 기간 내 KB스타뱅킹 대출이동서비스에서 전세대출 한도 및 금리를 조회한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합니다. 또한 4월 3일까지 타 금융사의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완료한 고객에게 옮겨온 대출금액의 0.4%(최대 30만 원)를 KB복(福)비로 지급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한 전세대출 대출이동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로 고객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B로 전세대출 갈아타시면 새해 복(福)비 드립니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스타뱅킹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도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행에 맞춰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 SOL뱅크’ 또는 ‘영업점’을 통해 다른 금융기관 전세대출을 신한은행 전세자금대출로 갈아탄 고객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응모는 ‘신한 SOL뱅크’에서 신청 가능하며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를 완료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1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지원합니다. 이벤트 기한은 오는 3월 29일까지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세대출 관련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확대를 맞아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편리하고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뱅(인터넷은행)들도 전세대출 비대면 갈아타기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뱅 선두주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금융권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확대에 따라 더욱 새로워진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비대면 대환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를 선보였는데, 이번 인프라 확대에 따라 서비스 대상 차주가 확대된 것입니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챗봇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고객이 기존 대출 대비 유리한 갈아타기 조건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갈아타려는 고객은 앱 화면에서 예상한도와 금리는 물론, 카카오뱅크로 갈아타기할 경우 예상되는 연 이자 절감액까지 한 눈에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대상 주택은 아파트, 다세대, 연립주택 등 모든 주택이며 동일한 보증기관 간 갈아타기만 가능하며, 대출 가능한도는 기존 대출 잔액 이내입니다.

게다가 카카오뱅크는 모든 대출 상품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추후 더 나은 조건의 대출이 있을 경우 본인의 스케줄에 따라 대출금을 상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더 나은 대출조건이 나오더라도 이사나 보증금 증액 등이 아니면 대환이 어려워 금리 상승 부담을 감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폭넓은 상품을 경쟁력 있게 취급함으로써 금리 인상기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국내 1호 인뱅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도 저렴한 금리의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평균 실행 금리는 연 3.81%로 전 은행권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31일 기준 케이뱅크 ‘전세대출 갈아타기’ 금리는 일반전세는 연 3.39%~5.99% 청년전세는 연 3.44%~3.75%로 업계 최저 수준입니다.

또한 지난 2021년부터 전세대출을 운영하며 쌓아온 비대면 대출 노하우를 ‘전세대출 갈아타기’에도 구현해 빠르면 영업일 기준 3일 이내에 기존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합니다. 단, 고객의 기존 대출이 주택금융공사 보증 대출인 경우에만 기존 대출을 갈아탈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출시로 기존 전세대출을 보유한 고객도 간편하게 케이뱅크 전세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의 케이뱅크’ 비전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도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전세자금대출(이하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31일 시작했습니다.

현재 토스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케이뱅크 등 3개 금융사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서비스 오픈 초기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부족함 없는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특히 과거 대출의 대출 보증을 제공한 주택금융공사(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 등의 보증기관과 동일한 보증기관의 보증부 대출로만 갈아탈 수 있습니다.

토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토스는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이 강화되고 서민들의 주거 금융비용이 줄어드는 등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