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달 이자 지원합니다"...은행별 '주담대 갈아타기' 이벤트 총정리

신한·KB국민·하나은행 주담대 대환대출 관련 이벤트 진행 중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토스·케이뱅크 차별화된 서비스 선보여

2024-01-10     정소유 기자

지난 9일부터 주담대(주택담보대출)도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더 낮은 이율의 대출로 빠르게 갈아탈 수 있게 되면서 은행권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주담대 대환대출’이란 주택을 담보로 받은 가계대출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마이데이터로 수집한 대출 정보를 기반으로 금융결제원과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한 금융사를 통해 대환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은행권은 신규 대출자 확보를 위해 각자 특색 있는 이벤트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 정책에 맞춰 주담대 대환서비스를 9일 시작했습니다. ‘신한 SOL뱅크’의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메뉴를 이용해 편리하게 업무처리를 할 수 있으며 비대면 신청이 어려운 고객들은 영업점 창구를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대환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신한 SOL뱅크’ 또는 ‘영업점’에서 다른 금융기관 주택담보대출을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갈아탄 고객 중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첫 달 이자 금액을 최대 20만 원 범위 내에서 마이신한포인트로 지원하는 이벤트입니다.

마이신한포인트는 현금으로도 전환이 가능한 만큼 최대 20만 원까지 현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로 신한 SOL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참여 신청 기한은 오는 2월 29일까지입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도 9일부터 주담대 대환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스타뱅킹 앱에서 대출이동서비스 메뉴를 통해 쉽게 주담대 조건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도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를 기념해 ‘대출이동서비스로 주택담보대출 조회하기 이벤트’와 ‘대출이동서비스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대출이동서비스로 주택담보대출 조회하기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며 KB스타뱅킹 내에서 서비스 조회 및 응모 완료한 고객에 한해서 매주 추첨을 통해 3명에게 100만 원을 지급합니다. 1~3차 미당첨자에게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이벤트에 참여한 전원(타기관 주담대 미보유시 경품 미지급)에게 제공합니다.

대출이동서비스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이벤트는 타기관 아파트 주담대를 보유한 고객 중 오는 3월 21일 내 KB스타뱅킹에서 대출이동서비스로 주담대를 갈아타고 이벤트를 응모한 고객에 한해 최대 50만 원의 이자를 지원합니다. 다만 대면채널(영업점 등)에서 발생한 대출 갈아타기는 포함되지 않으며 3월 27일 당첨자 발표 전일 연체, 철회, 취소 등 정상계좌가 아닐 시 당첨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도 같은 날부터 주담대 대환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택담보대출 대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나원큐 앱을 통해 아파트론 갈아타기 신규 대출을 진행하면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됩니다. 선착순 2천명에게 5천만 원~1억 원 한도 대출금액에 대해서는 3만 5천 하나머니, 1억 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7만 5천 하나머니가 지급됩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선두주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최대 장점인 경쟁력 있는 금리와 '챗봇' 기반의 편의성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도 그대로 적용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리 할인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최저 연 3%대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으며 혼합금리의 경우 상·하단 모두 연 3%대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1월 9일 기준)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 대표이사 이승건)도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9일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토스에서는 하나의 담보물에 대출 2개가 있을 때 금리가 높은 것만 별도로 갈아타는 것이 가능합니다. 대부분 2개의 대출을 하나의 대출로 바꾸는 통합 대환만 가능한 것에 비해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인 것이 특징입니다.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도 아담대(아파트담보대출)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가 개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대출 갈아타기를 위해 아담대를 조회할 경우, 남은 대출잔액과 바뀌는 금리 등을 기존 대출과 비교해 이자절감 혜택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더불어 고정혼합금리와 변동금리 모두 최저 연 3%대로 제공하고 있으며 10일 기준 최저금리는 고정혼합금리 연 3.66%, 변동금리 연 3.67%입니다. 대출금리는 은행권 최저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