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값 반등 시작, 그 중심에 '검단신도시' 있다

인천 아파트값 5월부터 반등… 서구는 이보다 1개월 앞선 4월 반등 시작 서구 아파트 거래 비중 3월부터 인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아 2022년 입주 과잉 극복한 검단신도시가 시장 주도

2023-12-26     이심환 기자

지난해 입주가 집중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인천 서구가 이를 극복하고 올해는 인천 아파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인천지역 매매가격지수, 거래량 등 주요 지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천에는 총 4만 267가구가 입주했으며 서구는 전체의 절반 수준인 2만 81가구가 입주했다. 서구에 이은 부평구가 9,500여 가구가 입주하며 뒤를 이었으니 서구 입주 물량이 얼마나 많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서구 내에서는 검단신도시에서만 무려 1만 1,700여 가구가 몰렸다. 때문에 검단신도시를 포함한 서구 아파트 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으면서 서구 아파트 시장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월간매매가격지수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하락세를 이어가던 인천 아파트 시장은 5월 0.04% 상승률을 기록하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후 10월까지 플러스 변동률이 이어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서구가 4월 0.02% 상승률을 기록하며 먼저 반등에 성공했다는 사실이다. 이후 10월까지 매달 플러스 상승률이 이어졌다.

아파트 거래도 지난해와 달리 활발하게 이뤄지며 3월 이후로는 인천지역 전체 아파트 거래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서구가 차지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주로 연수구와 남동구 등이 우위에 있었다.

거래가 늘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검단신도시 곳곳에서 상승 거래를 목격할 수 있다. 검단신도시 원당동에 위치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전용 84㎡는 연초 6억 3,000만~6억 7,000만원대 거래가 됐으나 7월 이후로는 7억 원대 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다. 10월에는 올 실거래 최고가인 7억 3,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원당동의 또 다른 단지인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베뉴’ 전용 84㎡도 상반기엔 5억원대 후반에서 6억 원대에 거래됐었으나 하반기 이후로는 5억 원대 거래가 사라졌고, 8월에는 7억 4,000만 원에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 검단신도시 부동산시장이 저점을 찍고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당분간 연 1만 가구 이상의 입주가 대거 몰릴 가능성이 낮아 집값이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면서 “앞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이 들어서는 등 교통 환경이 개선되면 주택 수요가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조감도 사진 : DL건설

이런 가운데, DL건설이 검단신도시 AA-29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가 24년 1월 분양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99∙119㎡, 총 7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 가격에 공급된다.

브랜드에 걸맞은 상품성도 돋보인다. 전세대에 e편한세상의 혁신설계 C2하우스가 적용되며 희소성 높은 중대형 면적으로 공급되는 만큼 펜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그린카페, 에듀센터, 키즈카페, 웰니스센터 등 입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한편, DL건설의 ‘e편한세상’ 브랜드는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을 총 11회, '국가브랜드 대상'은 6년 지속,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총 8회 수상했으며 '스타브랜드 대상'도 5년 지속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