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캘린더] 분양시장 속도 내나…부산 북항 재개발 배후 대단지 등 전국 4774가구 분양

2023-11-24     박지혜 기자

2023년 분양시장이 마지막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를 한달 남짓 남겨둔 가운데 11월 5주 분양시장은 전주보다 약 2배 가량 물량이 늘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금주에도 부산에서 분양소식이 있고, 인천과 대전에서도 새 아파트가 분양에 나섭니다. 

당초 11월 중 계획했던 다수의 물량들이 12월로 미뤄진 상황이나 이 또한 분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과거 비수기에 해당되던 연말 분양시장이지만 요즘은 시기 구분 없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경우도 많아진 만큼 연말 분양시장이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5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7곳, 총 4774가구로 집계됐습니다(총 가구수 기준).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부산 남구 우암동에서 ‘해링턴 마레’를 분양합니다. 부산 최초의 트리플 스카이 브릿지 설계가 적용되며, 이곳에는 파티룸, 게스트룸, 라운지 등 특화 커뮤니티가 들어섭니다. 대규모 북항 재개발 사업지 인근이어서 오션뷰(세대별 상이)가 가능하고, 단지 내 여러 조경과 수경공간들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우성종합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 짓는 ‘더폴 디오션’을 분양합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이 조성된 주거복합 단지로, 도보 5분거리에 동해선 송정역이 있는 역세권 단지입니다. 송정해수욕장이 가깝고,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 사업지도 가까워 수혜가 예상됩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 서구 도마동에서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분양합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도마·변동지구 일대는 정비사업을 통해 2만5,000여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금주 모델하우스는 총 5곳이 오픈 예정입니다. 당초 11월 중 분양을 계획했던 물량들이 12월 이후로 밀리면서 실적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충남 2곳, 인천과 경기, 부산에서 각각 1곳씩 모델하우스 오픈 소식이 있습니다.

제일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짓는 ‘제일풍경채 검단 4차’ 모델하우스를 엽니다. 단지 인근에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일부 세대에선 조망도 가능합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도 걸어서 이용 가능합니다.

롯데건설은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에 짓는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모델하우스를 오픈합니다. 수도권전철 1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 역세권입니다.

이외에도 충남 서산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열고, 부산 강서구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그랑루체’, 충남 보령 ‘보령 엘리체 헤리티지’ 단지의 모델하우스도 주중 오픈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