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연장 호재 '제일풍경채 검단 4차' 분양 임박

2023-10-24     김영환 기자

검단에 세자리 수 경쟁률 등장, ‘제일풍경채’ 흥행 이어가나

 

요즘 검단에 청약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인천 분양시장 열기가 주춤한 가운데 혼자서 연이어 완판에 성공하더니, 급기야 세자리 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까지 등장했습니다. 인천의 중심이 완연히 검단으로 옮겨오는 모습입니다.

검단은 행정체제를 서둘러 개편해야 할 정도로 인구도 늘고, 각종 교통호재도 가시화 되고 있죠. 여기에 공공택지라서 분양가상한제까지 적용되니 수도권 청약 대기수요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제일풍경채 검단 4차’도 공급소식을 알려 화제입니다.

 

“김포한강선, GTX-D” 교통호재로 청약 흥행하는 검단

검단신도시는 최근 ‘신도시 청약 불패’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정말로 공급과잉 우려가 있었던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죠. 분양은 했다 하면 완판이고, 집값도 가파른 회복세를 보입니다.

10월에 공급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올해 인천 최고 경쟁률, 최다 청약자를 기록했습니다. 특공에서만 2천여 명이 몰렸고, 1순위 청약에 19,737명이 몰려 평균경쟁률이 111대 1이었죠. 서울 주요 단지들을 압도하는 수준입니다.

이 단지만의 특이현상도 아닙니다. 한발 앞서 공급한 e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도 622세대 모집에 13,869명이 몰려 경쟁률 22대1을 기록했고, 6월에 공급한 호반써밋인천검단도 229세대 모집에 7,980명이 몰려 경쟁률이 34대1에 달했죠.

그보다 앞서 공급한 검단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도 완판했고, 제일풍경채검단2차 등 지난해 나온 단지들도 경쟁률 수십 대 1이 기본이었습니다.

실거래가도 치솟고 있습니다. 호반써밋 1차의 경우 전용 84㎡A가 연초에 4억 초반까지 가격이 조정됐었는데 9월에 7억까지 치솟았고요. 푸르지오더베뉴 전용 84㎡A도 8월에 7억 4천만 원으로 고점을 찍었습니다. 상승세가 대단하죠.

검단신도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여럿 있지만, 최근에는 특히 교통호재의 영향이 큽니다. 오랜 숙원사업인 서울 5호선 연장이 드디어 가시화 되어 올 연말이면 윤곽이 나올 전망입니다.

김포한강선이라는 계획으로 잘 알려진 5호선 연장은 방화역부터 김포 고촌을 거쳐 검단을 경유해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연결되는 노선입니다. 환승 없이 여의도와 종로를 지나 강동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되죠. 수도권 서북부의 숙원사업입니다.

워낙 네트워크 효과가 큰 노선이다 보니 구체적인 경로에 대해서는 인천과 김포가 아직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요. 검단 생활권에는 어떻게 결론이 나든 최소 1~2개의 신설역이 생기는 대형 호재입니다.

이외에 계양역에서 출발해 검단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인천1호선 연장사업도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검단을 경유하는 GTX-D 노선안도 올 연말에는 발표될 전망이라 기대를 더하고 있습니다.

 

검단 일대 ‘검단구’ 신설… 계속되는 인구 증가

검단 일대의 폭발적인 성장은 지도를 바꾸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9월 10일 행안부는 서구에서 검단 일대를 떼어 ‘검단구’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법률안의 입법예고를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행정체제에 따르면 현행 서구는 아라뱃길을 따라 2개로 나뉩니다. 남부는 서구로 존속하고, 북부는 검단구를 신설하게 되죠.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2026년 7월 무렵, 검단 일대 21만 명은 서구청이 아니라 검단구청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행안부는 서구의 인구와 면적(119㎢)이 과다하기도 하고, 아라뱃길 북부 지역은 남부 지역과 생활권이 단절되어 있어서 행정서비스 이용이 불편하다고 개편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실제로 현행 서구 인구는 올해 9월 기준 61만 8천 명에 달합니다. 2018년 대비 14% 이상 늘었죠. 5년 사이 약 8만 명의 인구가 늘어난 셈으로, 같은 기간 중구(영종하늘도시)와 연수구(송도국제도시)의 인구 증가량을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검단구(예정) 인구는 앞으로도 한참 늘어날 전망입니다. 검단 1단계에도 막 짓기 시작한 단지들이 많고, 3~5단계도 차례로 조성을 마칠 예정입니다. 다른 자치단체들이 인구 유출을 걱정하고 있을 때, 검단은 유출된 인구들을 대거 흡수하게 되는 겁니다.

 

불로역(예정) 역세권, ‘제일풍경채 검단 4차’ 공급 소식

검단으로 수도권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제일풍경채가 분양소식을 알렸습니다. 검단 4번째 제일풍경채 ‘제일풍경채 검단 4차’입니다. 최근 교통호재로 몸값이 부쩍 오른 검단 3단계 구역 공급물량이라 더 눈길을 끌죠.

‘제일풍경채 검단 4차’는 AA22블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하 4층~지상 25층 높이로 1,048세대를 짓습니다. 타입은 전용 84㎡와 110㎡로 구성되었습니다.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중대형 구성이네요.

입지도 굉장히 좋습니다. 특히 5호선 계획의 대표적인 수혜단지로 꼽을 만하죠. 단지가 공급되는 AA22블록은 인천과 김포가 주장하는 2개 노선 중 어느 것이 채택되든 반드시 역세권이 될 수 밖에 없는 노른자위입니다.

핵심은 불로역(예정)입니다. 인천은 검단로-고산후로 삼거리를 주장하고 있고, 김포는 불로대곡동 행정복지센터 앞 삼거리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어느 쪽이든 단지 경계로부터 최대 700m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생활환경도 좋습니다. 특히 학교 걱정이 없죠. 단지 바로 앞에 목향초와 불로중이 이미 개교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도시의 대표적인 걱정거리 ‘학교 백지화’에 대해서는 마음을 탁 놓아도 괜찮습니다.

녹지 인프라도 훌륭합니다. 단지 바로 인근 황화산 일대에 약 27만㎡ 면적의 대형 근린공원이 계획되어 있죠. 기존 가파른 경사의 등산로를 데크와 야자매트길로 개선할 계획으로, 학교 뒤편으로는 주민활용형 수공간도 조성됩니다.

제일풍경채 검단 4차는 바로 이 12호 근린공원 파크뷰 단지이기도 합니다. 단지 앞으로 키 낮은 학교와 연립주택밖에 없거든요. 사실상 영구조망 파크뷰라고 해도 무방하겠고요. 단지 북쪽으로도 완충 녹지가 마련되어 있어 일부 세대는 탁 트인 뷰와 함께 한강까지 볼 수 있겠습니다.

 

분양가상한제, 입주 전 전매도 가능

제일풍경채 검단 4차는 훌륭한 입지에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갖출 예정입니다. 검단신도시는 공공택지라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죠. 비규제지역 물량답게 청약요건은 아주 쉽습니다.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죠. 물론 서울∙경기 지역 주민들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년에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맞추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습니다. 낮은 가점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용 84㎡는 추첨제가 60%, 전용 110㎡는 추첨제 100%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당첨 확률도 높죠. 전매제한은 3년인데, 입주 전에도 전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입주 예정일이 여유롭게 잡혔거든요. 경쟁이 치열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