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0가구로 탈바꿈 ‘구리 수택동’ 재개발 ‘속도’
6,200가구 구리 수택동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구리시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한 지 7개월 만에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 구성도 끝났다. 역대급 사업 속도에 재개발 투자수요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리 수택동 재개발은 수택동 454-9번지 일원에 진행되는 정비사업이다. 34만 2,780㎡ 면적의 노후 주택을 허물고 6,221가구를 새로 지을 계획이다. 용적률 250%를 적용해 최고 38층 높이로 지을 계획으로, 전용면적별로 ▲40㎡ 이하 331가구(5.3%) ▲40~60㎡ 3,400가구 ▲60~85㎡ 2,128가구 ▲85㎡ 초과 362가구 건설이 계획되어 있다.
수택동은 과거 인창∙수택 뉴타운 사업이 추진되던 곳이다. 수택동 재개발이 진행되는 수택2동의 경우 C∙D∙F구역으로 지정되었다가 해제된 바 있다. 시황이 바뀌면서 ’21년부터 추진준비위가 새로 구성되었고, 3개 구역을 하나로 묶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택동 재개발은 인접한 인창C구역과 수택E구역 사업이 성공적인 결과를 내면서 속도가 더 붙고 있다. 인창C구역은 올해 2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일반분양에 나섰고, 평균경쟁률 7.25대1을 기록했다. 구리 역대 최고 분양가에도 무리 없이 완판에 성공했다. 수택E구역 재개발은 이주∙철거를 진행 중이다. 노후 주택을 허물고 3,050세대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구리시 호재도 개발 동력을 더하고 있다. 경의∙중앙선으로 서울에 연결되어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으며, 8호선 별내연장선도 2024년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8호선이 개통하면 잠실역은 16분, 삼성역은 27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수택동 재개발이 속도를 붙이기 시작면서, 입주권을 선점하려는 신축 연립∙다세대 투자자도 늘고 있다. 최근 가격이 조정된 덕분에 소액으로 진입할 수 있고 특히 신축의 경우 임차인을 구하기도 쉬워서 자금 부담이 적다는 평이다.
이런 가운데 동주주택개발이 수택동 465-11번지에 ‘이화빌라’ 잔여분의 공급 소식을 알려 이목을 끈다. 지상 5층 전체 18가구 규모 단지형 연립주택이다. 전용면적 31㎡(대지지분 23㎡)부터 58㎡(대지지분 43㎡)까지 11가구를 선착순 분양한다.
규모에 따라 1~2개의 매립형 에어컨이 기본 제공되며, 신발장과 인터폰, 디지털도어락, 가스레인지가 제공된다. 1층에는 무인택배함과 보안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원룸형에는 냉장고와 세탁기가 추가로 빌트인 된다.
우진주택개발은 수택동 465-8번지에 ‘우진하우스’를 공급 중이다. 지상 4층, 총 5가구의 단지형 다세대주택으로, 잔여분 3가구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34㎡(대지지분 34㎡) 2가구와 16㎡(대지지분 16㎡) 1가구를 분양 중이다.
매립형 에어컨과 신발장, 인터폰, 디지털도어락, 인덕션이 기본 제공되며, 원룸형에는 냉장고와 세탁기가 빌트인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