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은 기본 계속 오르는 분양가…기 분양 단지 '눈길'
- 기분양가 10억은 기본…서울 외 지역서 분양가 10억 넘어가는 경우 많아져 - 원자재값 증가 등으로 분양가 추가 상승 전망되자, 합리적 분양가 갖춘 단지 발길 이어져 - 똑똑한 소비자 합리적 가격 갖춘 기분양 단지로 눈길 돌려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분양시장에서는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을 낮춘 기 분양 단지로 쏠리는 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 11일 기준 1755만원으로 산출되면서, 전년 대비 232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뿐만 아니다. 분양가가 오르면서, 서울이나 강남이 아닌 지역에서도 전용 84㎡ 기준 10억원 이상의 가격이 책정된 새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에서는 비강남권 지역에서도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만원이 넘는 단지가 등장하기도 했다.
업계는 이와 같은 분양가 상승 기조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건축비 증가와 인건비, 물가 상승 등이 계속되면서 분양가 역시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라는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건설의 주재료 중 하나인 시멘트 가격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쌍용C&E와 성신양회는 지난 7월 출하분부터 시멘트 가격을 1톤당 11만9600~12만원으로 14% 올렸다. 한일·한일현대시멘트도 9월 출하분부터 12.8% 인상한다. 2021년 7월 이후 네 번째 가격 인상이다. 아세아시멘트와 삼표시멘트 역시 조만간 가격 인상 대열에 동참할 예정이다.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공사비가 상승할 경우 아파트 분양가도 연쇄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커지는 분양가 상승 압박에 수요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는 분위기가 보이며 분양가 오름세에 지금이 집값은 가장 싸다는 이야기가 번지고 있다”며 “이에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합리적 가격을 갖추거나, 다양한 혜택을 통해 가격 부담을 낮춘 기 분양 단지가 다시 각광 받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경북 구미시에서는 DL건설이 상모지구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가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는 구미시 상모동 373-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62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전 가구가 구미시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이 단지는 파격적인 금융혜택과 다양한 무상제공 품목을 통해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을 크게 줄였다. 먼저 금융혜택으로는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 등을 제공해 계약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최소화 했다. 이에 따라 계약자는 입주 전까지 추가 자금마련 부담이 없다. 특히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제공하는 만큼 최근 고금리 시대 돌입에 따른 이자 부담은 물론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타격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단지는 전 가구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침실3 붙박이장, 아일랜드장, 현관펜트리도 무상으로 도입된다. 이를 통해 단지는 가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수납공간 확대와 실용성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그런 가운데 단지는 주변에 방산산업 투자, 반도체 특화 단지 지정 등 대형호재가 이어지면서, 가격적인 측면의 장점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굵직한 호재로 미래가치 상승이 기대되면서 향후 프리미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돼 이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