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청구역세권 노후 건축물 지대 통합개발 유도… ‘3종→준주거’
서울시가 지하철 2·5·6호선 환승역세권인 중구 신당역과 청구역 인근 노후 건축물 밀집 지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통합개발을 유도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중구 신당동 100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당·청구역세권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도심부와 왕십리를 연결하는 퇴계로변과 다산로변에 위치한 신당역, 청구역 일대는 중구 내 주거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신당동 일대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으로 향후 배후 인구 증가와 함께 근린생활기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서는 2·5·6호선 환승역세권 입지여건을 고려해 신당역·청구역 역세권변 노후 건축물 밀집 지역에서 규모 있는 개발이 가능한 특별계획가능구역 3개소를 신규 계획했다. 이를 통해 향후 통합개발 시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 가능토록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지역 주민과 신당동 일대 상권 방문객의 주차 수요를 고려, 구역 내 부정형 주차장 부지를 확대하여 효율적인 주차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대문 뷰티·패션허브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신당동 일대에 밀집한 의류산업의 이탈 방지 및 지속적인 입지 유도를 위해 권장용도를 정하고 특별계획가능구역 개발 시 의류산업을 고려한 공공임대산업시설이 설치되도록 지침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신규 수립으로 환승역세권과 간선부 일대 복합개발 여건이 마련되고 향후 배후인구 증가에 대비한 근린서비스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