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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승하차 인원수를 보면 부동산 가치가 보인다

  • 업계동향
  • 입력 2023.03.07 11:46
  • 수정 2023.03.24 09:51

 

작년 서울지하철 승하차 인원 28.7억명

 

지난해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노선(1~9호선)의 승하차 이용객수는 총 28억7391만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이용객이 많은 노선은 2호선으로 총 8억9,410만명이며 이어 5호선(4억1421만명), 7호선(3억8205만명), 3호선(3억3744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천명단위 절사).

강남과 강북지역 주요 역사들의 이용객수를 보면 주로 업무시설이 많은 지역들 중심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해 서울지하철 3호선 일 평균 이용객 수 상위 5개 역 중에 강북에서는 유일하게 연신내역 이용자가 교대, 압구정을 앞서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교통공사 ‘2022년 1~12월 역별 수송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3호선 승하차인원은 약 3억 3,744만명을 기록했다. 일 평균으로 계산하면 92만 4,509명이다. 일 평균 기준 승하차인원수 상위 5개역은 고속터미널역(8만 6,204명), 양재역(6만 7,131명), 연신내역(6만 4,302명), 교대역(6만 559명), 압구정역(5만 9,195명) 순으로 나타났다. 

 

 

고속터미널역과 양재역, 교대역 일대는 강남을 중심으로 하는 주요 환승역이며 연신내역 또한 종로, 강남 등 업무지구와 연결돼 있고, 6호선을 통해서는 상암, 합정, 공덕 등 서북권 주요 주거·상업 지역 등 이동이 가능한 환승역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들 상위 5개역의 경우 유동인구가 풍부해 부동산의 가치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역과 가까운 곳일수록 그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역세권 개발이 이뤄질 경우 기대가치 또한 더욱 커지게 된다. 

최근 연신내역은 GTX-A노선 연결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에서 몇 안 되는 GTX-A노선 연결역이며 일대로 ‘연신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도 추진되는 등 다양한 개발 호재도 갖췄다. 

이런 가운데 연신내역 주변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연신내역 바로 앞에 신세계건설은 4월 ‘빌리브 에이센트(지하 5층~지상 24층, 총 492세대/실)’와 단지 내 상업시설을 동시 분양할 계획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연신내는 서울 서북부에서 홍대, 합정과 함께 대표적인 상권 형성이 돼 있는 지역”이라며, “과거 노후 이미지로 저평가 됐지만 최근 GTX를 비롯한 대형 호재들이 잇따르며 지역 위상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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