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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과천선 사업 추진 속도 UP…최대 수혜지 집값은 어떨까?

  • 업계동향
  • 입력 2023.02.01 09:00
  • 수정 2023.03.21 16:55

위례과천선, 사업 진행 현황은?

사업 계획 이후 제자리 걸음을 걷던 위례과천선이 최근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사업 진행에 있어 시간은 필요하지만, 지지부진했던 위례과천선이 활기를 보이자 수혜지에 대한 관심도 상승세인데요. 이에 리얼캐스트에서는 위례과천선 수혜지는 어디고, 집값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위례과천선은 위례신도시 복정역~경기도 과천시 과천정부청사역을 잇는 노선입니다. 총 22.9km 길이의 복선전철인데요. 경기도 과천시와 강남구 개포동, 위례신도시를 이어줄 예정입니다. 특히 과천정부청사역에서 GTX-C 노선을 환승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은 현재(2023년 1월 기준) 민간사업자인 대우건설이 제안한 사업 타당성을 점검하는 민자적격성 조사 중입니다.

위례과천선은 그동안 많은 좌절을 겪었습니다. 2008년에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발표된 이후 2014년도에 경제성 문제로 중단, 2016년 3차 국가철도망 계획, 2020년 과천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 2021년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거쳐왔는데요. 

사업성, 노선 수정, 지자체와 주민 간 이견 등의 문제로 노선 개발이 더딘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021년 6월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면서 착공 계획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 중입니다. 위례과천선 사업 추진이 눈에 띄자, 수혜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위례과천선 호재를 누릴 수 있는 지역은 어디일까요?

 

위례과천선 개통된다면, 수혜 지역은 어디일까?

위례과천선의 수혜 지역은 꼽자면, 과천시와 위례신도시, 서울 서초구 우면동을 들 수 있습니다. 과천시는 위례과천선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역까지 기존 30분에서 15분으로 이동 시간이 단축됩니다. 

위례신도시의 경우에는 교통 노선이 많지 않아 위례과천선을 통해 강남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는 노선이 더해지고요. 또한 우면동도 위례신도시와 마찬가지로 교통 노선 불모지입니다. 서초구 우면동 내에는 지하철 노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제일 인접한 지하철 노선이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인데요. 해당 노선도 우면동에서 2km의 거리이기 때문에 교통 불편이 큰 편이죠.

과천시, 위례신도시, 우면동 모두 위례과천선 호재로 수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여겨볼 지역은 위례신도시와 우면동입니다. 과천시도 위례과천선으로 교통 환경이 나아지지만, 위례신도시와 우면동에 비해 그 효과가 크진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수혜지 중에서도 눈에 띄는 위례신도시와 우면동의 집값은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을까요?

 

위례과천선 호재 지닌 단지, 최근 집값은?

먼저 위례신도시를 보겠습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위례과천선이 개통 예정인 신문정역(가칭) 역세권 입지를 지닌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주택 매매 평균가는 15억6,396만원(2022년 11월 기준)입니다. 집값 고점을 찍었던 작년 7월에 비해 11% 감소했는데요. 부동산 불황으로 인해 집값이 하락세지만, 위례과천선 역세권 입지를 확보한다면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높은 편입니다.

 

그렇다면 신문정역(가칭) 역세권 단지가 될 확률이 높은 단지의 최근 거래가는 어느 정도일까요?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1월 12억9,000만원에 실거래 됐습니다.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이 2021년 8월에는 17억원에 거래됐는데요. 1년 사이에 집값이 4억1,000만원이 떨어졌습니다. 집값이 오히려 낮아졌을 때를 노려보는 것도 부동산 재테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본을 최대한 적게 들여야 수익이 늘어나니까요.

다음으로 볼 단지는 우면동에 위치한 ‘서초네이처힐3단지’입니다. 해당 단지는 위례과천선 우면역(가칭) 역세권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통 호재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서초네이처힐3단지' 집값도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 전만해도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는 16억원(2021년 3월)에 거래됐습니다. 그러나 위례과천선 계획이 발표되면서 집값이 17억2,000만원(2022년 3월)까지 올랐는데요. 위례과천선 기대감으로 집값이 1억2,000만원 상승한 것입니다.

최근(2022년 11월) '서초네이처힐3단지'의 거래가는 어떨까요?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는 14억5,0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작년 상반기에 비해 집값이 떨어졌는데요. 앞서 언급한 문정동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시장이 어려워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위례과천선 호재가 기대되지만, 시장 불황으로 인해 현재 집값이 낮은 상황인데요. 과거에 비해 집값이 저렴하니 수혜지인 과천시, 위례신도시, 우면동 부동산 재테크를 고민해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위례과천선 개발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섣부른 결정은 금물입니다. 무엇보다 노선 개발이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도 조심스러운 점 중 하나인데요. 따라서 해당 지역에 대한 정보는 지켜보며 앞으로의 추이를 살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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