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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동산, 주거형 오피스텔 인기 이유 다 있다

기자명 신선자
  • 분양
  • 입력 2022.08.17 14:00
  • 수정 2022.08.17 14:02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 관심 UP... 완판 행진에 가격 상승 이어져

[리얼캐스트=신선자 기자] 부산 부동산 시장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이 연일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급등한 아파트 가격과 공급 물량 감소 속에서 비교적 낮은 문턱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면서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부산 분양시장에서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연일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에 분양한 ‘빌리브 센트로’는 392실 모집에 1만4962건이 몰려 평균 38대1로 청약을 마치고 완판됐으며, 지난해 8월 해운대구 중동 일대에 공급된 ‘해운대 라센트 스위첸’은 총 222실 모집에 1만8299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은 82.43 대 1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올해 역시 3월 해운대구 우동에 공급된 ‘해운대 디엘본’이 청약 결과 최고 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부산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매매시시장에서도 인기는 못지 않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 센텀권역에 자리하고 있는 ‘더샵 센텀스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92㎡은 지난 5월 5억2800만원에 거래가 됐는데, 이는 지난해 동월 같은 타입이 4억48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80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분양권의 경우는 프리미엄 폭이 더 크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해운대 중동에 자리한 ‘해운대 중동 스위첸’의 전용 84㎡ 분양권은 최대 9억5000만원 대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분양가 대비 3억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업계는 이와 같은 부산 주거형 오피스텔의 인기 이유를 달라진 인식과 부산 시장 현황에 따른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들어 주거형 오피스텔은 우수한 상품성과 상대적으로 덜한 규제로 전국적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부산의 경우 주거시설 신규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가 주거형 오피스텔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부산은 최근 몇 년간 신규 공급량이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부산 신규 공급 물량(아파트 일반분양 세대 수 기준)은 2017년 2만1000여 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 2018년 1만4000여 가구 ▲2019년 1만3000여 가구 ▲2020년 1만2000여 가구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2021년에는 단 7000여 가구만이 분양돼 공급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아파트를 대체하는 실 거주용 상품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아파트 대비 청약조건이 자유로워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금 가뭄을 겪고 잇는 부산에서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주거시설 공급 감소 속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기회로 인기 꾸준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9월 센텀권역에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 분양을 알려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는 수영구 망미동 일원 지하 3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면적 61~84㎡, 총 447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실이 중소형 타입 위주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다양한 커뮤니티와 조경, 특화 외관 등이 어우러지는 단지형 오피스텔로 꾸며져 주거쾌적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이 단지는 일반 아파트와 동일한 4베이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적용하고, 드레스룸, 다용도실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넓히고 공간활용성을 극대화 했다. 또한 단지는 입주자의 품위를 높여줄 주출입구 문주를 도입하고, 옥상정원을 구성해 여유로운 일상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입주자의 건강과 생활편의를 위한 휘트니스 및 단지별 세대창고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는 수영강을 바로 앞에서 누리는 입지에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일부 호실은 수영강 조망과 함께 바다 조망도 가능한 특급조망권을 갖출 예정이어서 주거쾌적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센텀시티와 맞닿아 있어 생활편의성도 우수하다. 실제 단지에서는 신세계백화점, 벡스코, 롯데백화점, 영화의전당 등 센텀시티의 다양한 인프라시설을 모두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인근에는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F1963 등 생활·문화·편의시설도 풍부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교통환경도 좋다. 좌수영로, 과정교, 번영로 등을 통해 부산 시내외로 이동이 편리하고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해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인근 만덕~센텀간 지하도시고속화도로가 2024년 개통 예정이라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관계자는 “수영구 일대는 중소형 주거시설이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돼 이번 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사업지 주변으로는 웨이브시티(2022년 착공예정), 센텀2지구도시첨단산업단지(2022년 착공예정) 등의 대형 개발호재가 예정돼 미래가치도 높아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의 견본주택은 해운대구 우동 일원에 마련되며, 9월 2일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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