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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 가격 가파른 상승세 속 부동산 시장 분양가 상승 가시화

기자명 신선자
  • 분양
  • 입력 2022.08.10 14:25
  • 수정 2022.08.10 14:29

기본 건축비 상승에 시멘트, 골재 등 건자재 가격에 이어 레미콘 가격까지 인상돼

[리얼캐스트=신선자 기자] 기본 건축비와 토지가격 등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가 상승 도미노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실제 지난 3월 1일부터는 상승된 기본 건축비가 적용되어 공급되고 있다. 이는 건설자재 가격과 노무비 상승을 반영한 결과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자재, 노무비 등 가격변동을 고려해 공동주택 기본형 건축비를 지난해 9월 대비 2.64%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3㎡ 당 건축비 상한 금액(85㎡ 기준)은 지난해 9월 687만9000원에서 이번에 706만원으로 올라간다. 

여기에 시멘트, 골재 등 건자재의 가격은 물론 레미콘 가격까지 인상되면서, 부동산 분양가 상승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토지가 상승세도 지속... 해운대의 경우 평당(3.3㎡) 1억3,635만원 거래가 기록하기도

토지가격의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4.17%가 오르면서 전년(3.6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이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일례로 부산 해운대구의 경우는 2022년 1월 거래된 해운대 우동 635-7번지 및 해운대 우동 646-9번지 일원의 토지 실거래 매매가가 최대 3.3㎡당 1억3,635만원에 거래가 된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시장에서는 ‘어제가 더 쌌다’ 혹은 ‘오늘이 제일 싸다’라는 말이 더 이상 빈 말이 아닌 상황이 되어 버렸다”라며 “특히 기본 건축비와 토지가의 상승세가 계속되다 보니, 2021년과 비교하면 올해부터 분양되는 신규 단지들의 분양가격은 큰 폭으로 오를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자 또는 내집 마련을 생각하는 수요자라면 가격이 더 오르기 전 움직임을 서두르거나, 기 공급 중인 단지를 노려보는 것이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하고 있다. 

실제 토지 가격의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는 부산 해운대에서는 작년 말 분양광고를 내고 잔여호실을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해운데 센트럴 계약 속도가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해운대구에 위치한 W공인중개사는 “작년 말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 분양 때만 해도 고분양가라는 반응이 꽤 많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앞으로 나올 해운대쪽 분양물량에 비하면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여론이 생기고 있다”며 “차주별 DSR을 적용받지 않고, 계약금 정액제에 중도금 50% 무이자 대출까지 나오다보니 전매문의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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