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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3대장! 평택, 고양, 수원 파헤치기

  • 리얼꿀팁
  • 입력 2022.07.13 09:00
  • 수정 2023.03.21 15:49

 

 

2022년도 이제 하반기에 들어섰습니다.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은 지역은 어디일까요? 리얼캐스트TV가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 TOP3 지역을 뽑아 인기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시장 불황에도 많은 이들이 모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삼성전자의 힘은 어디까지? 1등 찍은 평택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는 올해 1~5월까지 총 3,586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이는 수도권 내에서도 눈에 띄는 거래량인데요. 

평택시는 1월만해도 383건의 거래만 있었지만, 2월 이후 거래량이 급증했습니다. 2월 713건, 3월 667건, 4월 740건, 5월 587건을 기록했는데요. 2월부터 평택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지속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직주근접 장점과 고덕신도시 입주의 영향이 있습니다. 평택시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데요. 규모도 크고, 연관된 기업도 입주해 있으니 평택시에 인구가 증가하면서 주거 수요도 높아진 것이죠.

해당 사항은 굳이 평택시 내에서 거주하는 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장점은 아닙니다. 수도권 부동산 재테크를 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주목하는 장점인데요. 평택시가 보유한 삼성전자 직주근접 장점을 통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재테크로도 많은 이들이 평택시로 몰리고 있습니다.

 

또한 평택시는 소자본 부동산 재테크도 가능해 부동산 시장이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매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1월부터 5월까지 평택시 내에서 총 72건의 매매 거래가 있었던 '원앙부영'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59㎡가 최근(2022년 6월) 2억3,4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전세는 1억9,000만원에 거래됐고요. 4,400만원 정도만 있어도 갭투자로 매입이 가능한 것이죠. 

해당 단지는 취득세 문제로 공시지가 1억원 이하 주택이 인기였던 것의 영향도 있지만, 지제역과 인접해 있으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도 가까워 거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평택시는 올해 상반기 3,404가구가 입주했는데요. 3,000가구 넘는 물량이 풀리니 자연스레 거래량도 높아진 것이죠.

이처럼 평택시에는 공시지가 1억원 이하 단지가 꽤 있었고, 직주근접과 교통 편의성, 고덕신도시 개발, 공급 물량 등의 호재가 몰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힘든 시기임에도 거래량이 높은 수준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TOP2 고양시, 사람 몰리는 이유는?

평택시에 이어 아파트 매매 거래량 2위에 등극한 지역은 어디일까요? 그 곳은 바로 경기도 고양시입니다. 고양시는 평택시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인데요. 1기 신도시인 일산신도시와 3기 신도시 창릉신도시가 위치해 있습니다. 고양시 내에 신도시만 2곳이 있는 거죠.

그럼 고양시의 거래가 평택시 다음으로 높았던 이유는 입지적 장점 때문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1기 신도시에 대한 인기가 적절한 답이 될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선거 공약으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언급했습니다.

이로 인해 1기 신도시 재개발과 재건축 기대감은 커져갔고요. 그래서인지 서울 접근성이 좋고, 창릉신도시와 인접해 있는 일산 신도시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이와 같은 인기가 아파트 매매 거래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고양시는 1~5월까지 총 2,836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대선이 있었던 3월부터 고양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급증했는데요. 1월만해도 287건이었던 아파트 매매 거래는 3월 510건, 4월 647건, 5월 679건까지 올라갑니다. 1월에 비해 5월 아파트 매매 거래가 2배로 뛴 것이죠.

물론 1기 신도시인 일산이 개발되면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문제는 특별법 재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입니다. 해당 법안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으니 여전히 불안 요인도 있고요. 그러니 1기 신도시 특별법 재정만 보고 일산을 무조건 선택하는 것은 좀 더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TOP3 수원시, 수원시 내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동네는?

마지막으로 볼 지역은 경기도 수원시입니다. 수원시는 올해 상반기에 총 2,781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수원시 내에서도 영통구의 거래량이 눈길을 끄는데요. 영통구는 1~5월까지 총 1,210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있었는데요. 이는 수원시 내에서도 가장 높은 거래량입니다.

영통구에는 광교신도시와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요인만 들어도 왜 영통구의 거래량이 많은지 바로 이해가 되시죠?

광교신도시는 판교, 분당 못지 않은 부촌으로 유명합니다. 집값이 10억원대는 기본으로 넘는 데다가 경기도청, 광교테크노밸리, 법원 등 여러 관공서와 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그러니 집값도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요.

또한 영통동은 삼성전자 본사가 있어 직주근접 지역으로 유명한데요. 유동인구도 많고, 주거 수요도 높으니 부동산 시장이 불황임에도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도권 지역 중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높은 지역들을 살펴봤는데요. 아파트 매매 거래량만 보고, 거래가 많으니 여기에 무조건 투자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 데이터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 체크하는 것이라고 봐야하는데요. 그러니 앞서 소개한 데이터, 지역에 대한 정보는 부동산 시장의 큰 흐름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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