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집값에 재개발, 재건축 지역 빌라 투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높아진 집값에 비해 아파트 입주권을 저렴하게 소유할 수 있으니 빌라 투자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이죠. 특히 서울 내 재개발, 재건축 지역 빌라 투자는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하지만 재개발과 재건축 빌라 투자가 무조건 대박이 나고,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이에 오늘 리얼캐스트TV에서는 안전한 재개발과 재건축 빌라 투자 방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10억원대 돌파한 서울 집값에 빌라 투자로 몰린 수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4,881만원입니다. 서울의 평균적인 집값이 10억원대를 넘는 것이죠. 아파트값이 이렇게 비싸니 당연히 여러 수요자들의 눈길이 미래 가치 있는 빌라 투자로 쏠릴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재건축, 재개발 호재가 있는 서울 지역구의 인기는 연일 상승세입니다. 이 지역의 빌라 투자를 하면 11억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모아타운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강서구 화곡동을 들 수 있습니다. 화곡1동에 위치한 대지지분 10평 빌라를 3억원에 매입한다 했을 때, 추가분담금까지 합쳐도 7~8억원 정도의 투자금이 필요합니다.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신축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러한 경제적 장점으로 인해 개발 호재가 있는 서울 지역 내 빌라 투자는 많은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지역들이 있는데요. 그 곳은 어디고, 어떤 장점을 지녔기에 이슈인지 살펴볼까요?
주목받는 서울 재개발 빌라 투자지는?
앞서 사례로 든 화곡동도 모아타운 후보지 선정 이후 꾸준히 주목받는 지역구입니다. 아무래도 실투자금이 1억원 이하이니 적은 자본으로도 투자가 가능해 수요자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화곡동 외에도 관심을 모은 지역구가 있는데요. 대부분 1~2억원대로 투자가 가능한 지역들의 인기가 높습니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도 모아타운 후보지 중 한 곳입니다. 지하철 7호선 면목역과 동원전통시장 부근에 위치한 면목동 모아타운 후보지는 총 9.7만㎡ 규모입니다. 역세권 입지를 지니고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면목1동~6구역도 모아타운 사업 추진 중이라 더욱 눈길을 끄는데요.
지난 5월 면목동에 위치한 전용면적 59㎡인 A빌라의 경우 4억6,0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화곡동에 비해 가격대가 있는 편인데요. 아무래도 역과 인접한 위치에 주변에도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라는 장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면목동 빌라의 경우 2억원대로 투자가 가능하지만, 사실 개발 호재가 작용되면서 저렴한 매물은 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빌라 매물이 작년 말에 비해 가격도 올랐고, 회수되고 있기도 하고요. 이는 다른 모아타운 후보지인 자양4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양4동은 화곡1동, 면목동보다 빌라 가격이 더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지지분 27㎡였던 B빌라가 작년에 비해 올해 2억원이나 올랐거든요. 작년만해도 5억원대였던 빌라가 이제는 7억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자양4동은 모아타운 추진뿐만 아니라 신속통합기획도 추진 중입니다. 개발 호재가 두터우니 아무래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빌라 가격대가 높은 편이죠. 또한 내년에는 자양4동에 위치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도 입주를 앞두고 있으니, 빌라 가격대가 점차 오르는 것인데요. 1~2억원대로 투자는 어렵지만, 여러 호재가 있으니 가격이 높아져도 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습니다.
재개발&재건축 빌라 투자 전 체크사항은?
그러나 빌라투자는 분명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빌라 투자 전에는 미리 조심해야 할 여러 사항을 알아둬야 하는데요.
첫째로 빌라 투자의 안전한 투자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전한 투자 단계는 관리처분인가 이후인데요. 재개발, 재건축의 단계를 간단히 보면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이주 및 착공으로 진행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관리처분인가인데요. 관리처분인가 이후에 투자를 해야 안전하게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 전에는 얼마든지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고, 미뤄질 수도 있으니까요. 애써 투자했는데 사업이 중단되면 의미가 없죠.
둘째로 지분 쪼갠 매물을 피해야 합니다. 빌라는 다세대주택이기 때문에 대지권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진행되면 시세 분양가보다 해당 대지에 대한 권리가액이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권리가액에 대한 지분이 나눠져 있다면 권리가 나눠지니 지분이 나눠져 있는 빌라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주택자의 매물은 피해야 합니다. 재개발 지역 내에 여러 주택을 소유한 사람의 매물의 경우 현금 청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2009년 8월 7일 이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정비사업지구에서 한 사람이 여러 토지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1가구에 대해서만 분양권을 주고 나머지는 현금 청산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해당 규정으로 인해 다주택자의 매물을 매입하면 현금 청산 당할 수 있으니 이러한 매물은 미리 제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