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공하는 기업들이 찾는 지식산업센터 세가지 요소

기자명 이시우
  • 일반
  • 입력 2022.05.19 09:48
  • 수정 2022.06.03 09:18

지난해 업무용 건물 부동산 거래… 거래신고제 도입 이래 최다 기록


[리얼캐스트=이시우기자] 지난해 업무용 건물 부동산의 매매 거래량이 2006년 부동산거래신도제 도입 이래 최다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업무를 주 용도로 사용하는 건물의 매매건수는 총 2,611건을 기록했으며 이는 이전까지 가장 거래가 많았던 지난해(2,265건) 대비 15.3% 증가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 거래감소 소식이 전해지는 주택시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인데요. 대출, 세금 등 주택중심의 규제로 인해 수요자들이 이동했고, 또한 스타트업 등의 1~2인 기업들이 늘면서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한 것도 업무용 부동산 거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식 및 첨단산업 등의 발달과 함께 수요 풍부해진 지식산업센터

업무용 부동산 가운데 지식산업센터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 산업 사업장과 지원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건축물을 말하는데요. 지식산업, 첨단산업의 발달로 제조업 중심이던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더욱 풍성해 지면서 준공 이후에도 지식산업센터의 몸값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성수 SK V1 center’는 2017년 분양 당시 3.3㎡당 1,265만원이던 가격이 최근 3.3㎡당 2,800만원 선을,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위치한 ‘센텀 스카이비즈’는 2015년 분양 당시 3.3㎡당 647만원이던 가격이 현재는 3.3㎡당 1,600만원선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분양을 받았거나 초기에 들어간 기업들은 상당한 프리미엄을 얻은 셈입니다.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 ‘현대 테라타워 향동’,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현대 그리너리캠퍼스 별가람역’,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놀라움 마곡‘,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 ‘더 콜롬버스 아산탕정’ 등 지난해 분양했던 여러 지식산업센터들이 좋은 성적으로 분양을 마쳤습니다. 

흥행보장! 지식산업센터 ‘3요소’


물론 모든 지식산업센터가 기업 및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에서 인정받는 지식산업센터들은 크게 3가지 정도의 공통적인 요소를 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교통환경으로 인한 우수한 접근성과 다양한 특화설계로 좋은 근무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충분한 수요가 뒷받침 될 수 있는 지역적인 개발이나 투자가 이뤄지는 곳들이란 점입니다. 이를 3가지 요소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요소는 ‘입지’ 입니다 이는 접근성과 배후수요(인프라 등을 통한)와 밀접한데요. 편리한 출퇴근 환경과 주변에 자리잡은 좋은 인프라는 안정적인 수요와 연결됩니다. 

두 번째는 요소는 ‘차별화’ 입니다. 이는 설계 등의 상품적 측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풍부한 사업경험을 갖춘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에 나선 지식산업센터 눈에 띄는데 이들은 공간활용도를 높이거나 대형 로비, 입주사 대상 서비스 등 다양한 차별화를 통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지원시설 등을 마련해 입주기업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요소는 ‘미래가치’인데요. 이는 주변개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요유발 요인을 갖춘 것을 말합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중심의 1세대 이후로 2~3세대를 거치며 오피스형으로 발전했고,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들의 참여로 특화설계와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더해진 4세대로 접어들었습니다”면서 “첨단산업의 확대와 함께 워라밸 트렌드 확산으로 4세대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고 말했습니다. 

전국 두 곳뿐인 금융중심지 중 부산 국제금융혁신도시에 자리잡은 BIFCⅡ의 미래가치

이달 부산 국제금융혁신도시에 공급을 앞둔 BIFCⅡ에 여러 금융 기업들 및 유관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BIFCⅡ는 연면적 14만 6,553㎡에 지하 5층부터 지상 최고 45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 지원시설이 함께 들어서는데요. 앞서 공급 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BI CITY(비아이시티)와 함께 부산국제금융센터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부산 국제금융혁신도시는 2010년 정부가 전국에서 2곳만 선정한 금융중심지 가운데 한 곳으로 금융 중심지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에는 부산시가 서면•문현, 센텀, 사상스마트시티 등의 5개 지구를 ‘창업촉진지구’로 지정했는데요. 창업촉진지구 내 기업들은 각종 인센티브를 적용 받고 규제완화까지 더해지는 만큼 국내외 우수 스타트업 기업유치도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편리한 교통환경도 장점입니다. 부산2호선 국제금융센터 부산은행역이 도보 약 3분인 역세권이며 부산1호선 범내골역도 도보 약 9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추진 중에 있는 C-Bay~Park선(계획)이 부산 국제금융혁신도시를 지날 예정이라 부산 도심으로의 접근성은 현재보다 더욱 좋아질 전망입니다.

이전까지 볼 수 없던 빅스케일… 비즈니스 경쟁력을 키우는 상품 차별화 눈길

 

BIFCⅡ의 차별화된 특화설계도 관심을 끕니다. 2021년 시공능력평가 5위에 오른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부산 최대, 최고층 지식산업센터에 걸 맞는 로비와 외관특화, 맞춤형 설계가 이뤄집니다.

외관은 이색적인 설계로 주목도를 높였으며 메인 비즈니스 로비는 입주기업과 방문객 등을 위한 인포데스크가 위치해 BIFCⅡ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격조 높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천장고는 2.7m 수준인 다른 지식산업센터들 보다 높은 2.9m로 개방감을 높였으며 모듈형 평면을 적용해 입주 기업들의 니즈에 맞게 다양한 사무실 공간구성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최근, 경주와 포항 등의 지진으로 내진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BIFCⅡ는 건물안전영향평가와 지하안전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했고 내진 1등급으로 건물 안전성까지 확보됐습니다. 

비즈니스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입주기업과 직원들을 위한 조경과 녹지, 다양한 지원시설과 공용•휴게공간 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BIFCⅡ 지원시설은 ‘컬쳐스페이스’, ‘워크스페이스’, ‘그린스페이스’ 등 총 3가지 공간과 테마로 구성되는데요. 

‘컬쳐스페이스’는 체력단련실, 수면실, 근린생활시설 등 입주사 직원들이 휴식이 필요할 때에 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 마련됩니다. 

‘워크스페이스’는 세미나실, 회의실, 라운지 등 공용으로 쓸 수 있는 별도의 업무공간이 조성됩니다. 또한 ‘그린스페이스’는 영파크몰, 그로잉가든, 클라우드가든 등의 테마가 있는 조경과 휴게공간으로 입주사 직원들의 충분한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됩니다.

이처럼 BIFCⅡ는 4세대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를 대표할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어, 현재 포화상태인 BIFC 입주 금융공기업 공간확보와 금융 신산업 분야의 새로운 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부산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탄탄한 수요를 갖춘 부산 국제금융혁신도시의 첫 지식산업센터인 BIFCⅡ는 입지, 설계 등 뛰어난 근무조건까지 갖춰 4차산업기반의 금융혁신 기업 등의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리얼캐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