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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방배시대’…각종 개발로 강남권 新주거타운 만들어지는 방배

기자명 이시우
  • 일반
  • 입력 2022.01.26 10:05
  • 수정 2022.02.11 10:04

서울 집값을 떠받치는 큰 기둥 강남 3구

[리얼캐스트=이시우기자] 서울지역 평균 아파트매매가격이 지난해 7월 역대 최초로 1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매매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6월 당시 9억 2,812만원이던 서울 아파트매매가격은 7월에 처음으로 11억93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약 2억원 가량이 한달 새 오른 셈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을 이야기 할 때 핵심지역은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를 묶은 강남3구를 꼽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강남구 평균가격은 23억400만원으로 서울 평균가격의 약 2배에 달합니다. 이어 서초구 20억9,488만원, 송파구 16억9,068만원 등, 서울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며 서울 아파트값의 큰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강남 3구 집값이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2000년대 들어서 활발하게 추진됐던 재건축 정비사업의 힘이 큽니다. 

강남구는 도곡동, 역삼동, 삼성동 일대 재건축이 활발하게 추진 됐고 최근 몇 년 사이엔 개포동 일대 주공아파트 재건축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송파구 역시 2000년대 들어 잠실주공 아파트들이 재건축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바뀌었고 2010년 이후로는 가락주공 아파트가 9천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인 헬리오시티로 바뀌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초구도 반포동, 잠원동을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강남에 이어 서울에서 두번째로 집값이 높은 구가 됐습니다. 

엎치락뒤치락 강남구와 서초구 집값…서초구에 반등 기회 있다? 

강남구와 서초구 집값은 서로 경쟁을 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남구 경우 개포동 10층 안팎의 중층 아파트들의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외엔 대치동 은마아파트 정도가 굵직한 재건축 대상 단지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서초구도 반포동과 잠원동 일대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여전히 재건축 사업 추진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서초구 집값이 반등할 수 있는 눈에 띄는 변수가 있는데 최근 곳곳에서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방배동이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 방배동은 단독주택이 많아 부촌으로 꼽혔던 곳이지만 현재는 상황이 다릅니다. 

KB부동산 서초구 동별 아파트 평균가격을 보면 35억6,400여 만원인 반포동 집값이 가장 높습니다. 방배동은 20억7,700여만원으로 잠원동(25억9,500여 만원), 서초동(21억7,500여 만원) 보다 낮습니다. 

방배동이 반포동, 잠원동, 서초동 집값 보다 낮았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재건축 입니다. 2000년대 들어서 반포동, 잠원동, 서초동을 중심으로 아파트 재건축이 활발했던 것과 달리 방배동은 그렇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0여곳 정비사업 추진되는 방배동… 1만가구가 넘는 신흥 주거지로 옛 명성 찾나

하지만 ‘왕년’ 부촌이던 방배동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변화의 출발은 바로 재건축입니다. 

방배동은 아파트 보다 단독주택이나 빌라가 많은 곳이라 이들을 묶어 재건축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파트 재건축도 있습니다. 

현지 부동산 및 업계에 따르면 현재 방배동에서 재건축 사업이 추진중인 곳은 12곳에 달합니다. 

관리처분, 철거를 마친 곳도 있고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사업 초기인 곳도 있으나 방배동 곳곳에서 개발이 진행 중인 셈입니다. 

이들 재건축 사업만으로도 방배동에는 앞으로 1만1,400가구 이상의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반포동, 잠원동, 서초동 등에 빼앗겼던 부촌의 명성을 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온 것입니다. 

정비사업 이외에도 개발 호재 이어져

방배동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재건축뿐만이 아닙니다. 개발 호재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2019년 4월에는 서리풀터널 개통이 개통되며 방배동에서 서초동을 거쳐 강남구 중심업무지구로의 이동환경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옛 정보사부지를 개발하는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이 가결되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빠르면 2025년경에는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친환경 대단위 복합업무단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외에 방배동 사당주차장 용지를 개발하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도 방배동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가치 상승 당연한 방배동… 실수요자들의 방배동 입성 고민 해결 방법은? 

이처럼 방배동은 재건축을 비롯해 다양한 개발호재로 앞으로도 상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수요자들 입장에선 방배동에 들어가기에 자금부담이 큰 것이 고민입니다. 

예를 들어 방배5구역 전용 84㎡에 입주할 수 있는 입주권의 경우 초기에 들어갈 비용이 20억원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방배동에서 분양하는 물량을 분양 받는다면 청약가점도 고민됩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의 당첨 가점 평균은 62.6점입니다. 이는 3인 가구가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가입 가점을 모두 만점을 받았을 때 가능한 점수로 그만큼 당첨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외에 분양가 또한 9억원 초과가 당연한 만큼 중도금대출도 안됩니다. 

풍부한 자금 없이는 방배동 입성이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반면, 청약이나 대출 부담 등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상품이 있다면 충분히 관심 가져 볼만할 텐데요. 

방배동 방배역과 직선으로 150m 거리에 중소형 면적의 고급 주거상품으로 들어서는 ‘엘루크 방배 서리풀’이 분양에 나섰습니다.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이 가능한데다 거주의무나 전매금지도 적용 받지 않습니다. 또한 중도금은 일부만 납부하고 나머지는 잔금으로 이월해 중도금 대출 부담이 없어 방배동 입성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장점들을 고르게 갖췄습니다.

단지는 전용면적 32~48㎡, 총 60실 규모로 4개 타입의 다양한 평면으로 공간 맞춤 설계를 실현했고, 여유있는 서비스 면적 구성으로 실사용 면적을 넓힌 소형 아파트 형태의 ‘레이어드 홈’으로서 거주자의 스타일리시 라이프를 구현했습니다. 또 이탈리아어로 ‘맞춤’을 뜻하는 ‘수 미주라(Su Misura)’라는 의미를 더해 입주민 개개인의 독창적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의 명품 수전 브랜드인 ‘제시’, 주방 명품 브랜드 ‘세자르’를 도입해 고급화 했습니다. 이외에도 컨시어지 서비스(유상)을 비롯해 스마트홈 서비스, 루프탑, 피트니스, 북 카페 등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및 주거서비스도 제공될 계획입니다. 

분양관계자는 “1인가구 비율이 늘면서 강남권에서도 상품의 퀄리티는 유지하면서 다운사이징 한 주거상품에 수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면서 “방배동 일대는 중대형이 많아 엘루크 방배 서리풀은 스타일리시 하고 개성이 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트렌드 수요까지 아우르는 상품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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