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 보다는 집이 먼저! 대출을 두려워 하지 마세요! 사회 초년생 내 집 마련 꿀팁!

기자명 한민숙
  • 일반
  • 입력 2022.01.25 09:05
  • 수정 2022.02.10 10:00

내 집 마련, 이것만 알아 두자!

[리얼캐스트=한민숙 기자] 쉽지 않은 내 집 마련, 실천이 먼저입니다. 직장생활 5년 만에 서울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직장인은 이렇게 조언합니다. 흔한 직장인의 내 집 마련 꿀팁,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대출을 두려워하지 마라

Q. 집을 구입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고요?

A. 집값이 4억원이든 5억원이든 그 금액을 다 들고 있지 않아도 집을 살 수 있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은 게 좀 아쉬웠습니다. 대출을 풀로 받는다는 게, 예를 들면 제가 받은 3억원처럼 큰 금액을 대출 받는 게 처음에는 되게 무서웠는데, 실제로 계산을 해보니 원리금 포함해서 한 달에 67만원, 30년이면 이자만 대충 1억 정도 되더라고요.

근데 1억원이라는 금액이 어떻게 보면 큰 금액이지만, 30년이라는 긴 기간 그리고 30년 뒤에는 제 나이 60살이 넘는데, 이때 1억원이라는 화폐가치가 지금하고 같을까 그런 하는 생각을 하니까 답이 나오더라고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집을 사라

Q. 수입이 없다면 다달이 내는 이자도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A. 네, 그래서 깨달은 것 중 하나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집을 사야한다는 거고 사회 초년생이라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이 있어야 대출이 수월하고요. 월급의 상당 부분이 이자로 나간다고 해도 연체 없이 이자를 낼 수는 최소한의 계획은 있어야 집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집을 살 때 사실 회사든 은행이든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게 결국 직장을 직장을 꾸준히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혼인신고도 꼭 빨리 하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대출 문턱이 결혼을 하게 되면 더 높아지더라고요. 미혼이면 연소득 7,000만원 이하면 보금자리론 자격이 되는데, 신혼부부라면 1억4,000만원이 아니라 8,500만원 이하로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대출 문턱이 결혼하게 되면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혼인신고도 빨리 급하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최대한 월세는 피하자

Q.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계신 예비 수요자를 위해 말씀 부탁 드릴게요.

A. ‘월세는 정말 사는 게 아닌 것 같다’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오피스텔에서 월세 50~60만원 내면서 지금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주인이 보증금 올린다 월세 올린다 이렇게 연락올까봐 많이 전전긍긍하고 있더라고요.

사회 초년생이라면 저리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대출 상품이 있는데, 이걸 최대한 활용해서 월세 나가는 돈으로 차라리 대출을 받아 집을 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차보다는 집을 먼저 사라

Q. 차도 없으시다고요?  

A. 네, 사회 초년생이면 차를 사지 말고 집을 먼저 사라고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최근에 만났는데 5,000만원 가량하는 고가의 새 차를 몰고 왔더라고요. 그걸 보니까 좀 답답해서 저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집을 먼저 사지 왜 그런 비싼 차를 사냐고 서울 같은 경우는 주차난도 심하고 교통도 많이 막히기 때문에 차 안 끌고 다니는 경우도 많은데 왜 샀냐고 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공유 자동차를 많이 이용합니다. 그래서 당장 차 때문에 들어가는 비용도 없고 차는 감가상각이 심하기 때문에 사는 순간 가격이 많이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이런 소비성 지출을 최대한 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에 맞는 최선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신월동 집을 살 때만해도 와이프도 그렇고 환호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신월동 자체도 그렇고 굉장히 선호도 높은 동네가 아니었기 때문에 도심과 가깝거나 좀더 알려진 도시를 원했거든요. 근데 제가 여기가 최종적으로 거주하는 종착점이 아니라 여기를 시작으로 하면서 좋은 곳으로 옮겨가면 된다고 설득을 많이 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고 주변에서도 너무 옳은 선택을 했다는 말을 들어서 지금은 주변에서 와이프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고 제가 얘기하면 신뢰를 해 주고 있습니다.

첫 술에 배부르려고 하지 마라


Q. 그때 하고 상황이 바뀌었어요. 서울에서 6억원 이하 아파트 구하기 쉽지 않잖아요.  

A. 첫 술에 배 부르지 않은 것 같아요. 지금은 서울에서 6억원대 아파트를 찾는 게 쉽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라면 경기도나 서울 가까운 데 6억원 미만 주택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일단 이런 주택으로 구매를 하고 단계적으로 원하는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첫 단추가 중요한데, 방향이 문제일 뿐이지 빠르고 느림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집값이 떨어지면 어떻게 할거냐’고 주변에서 많이 물으시는데, 마찬가지로 붙임은 있겠지만 꾸준히 오른다는 낙관론자이기 때문에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생각만 하는 사람보다 뭐라도 사는 사람이 부자가 된다’라는 문구가 생각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리얼캐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