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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톡&리얼판 밥벌이 20년 만에 강남 입성! 이렇게 했습니다[내 집 마련 성공기 1탄]
2022-01-11
10:30
666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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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0평대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 40대 샐러리맨


[리얼캐스트=한민숙 팀장] Q. 안녕하세요.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입니다. 오늘은 색다른 코너로 인사 드립니다. 내 집 마련을 하고 비로소 재테크에 눈을 떴다는 샐러리맨을 모셨는데요.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밥벌이 20년차,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Q. 지난해 강남 아파트에 입주하셨다고요? 

A. 네, 입주한지 한 6개월 됐습니다. 40대에 강남 30평대 아파트에 들어갔다고 하니 “전문직이냐? 고액 연봉자냐?”며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금수저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고요. 

Q. 지극히 평범한 월급쟁이시라고요?  

A. 네 그래서 저 같이 평범한 월급쟁이가 강남 아파트에 입성하려면 실제로 얼마가 필요하고 어떤 플랜을 세웠는지 오늘 영상을 통해 알려 드릴게요.

시작은 계약금 현금 조달부터…… 중도금 전략은?

Q. 그럼 바로 얘기 들어볼까요? 강남 아파트는 현금이 최소 5억? 갖고는 안되죠? 한 10억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요? 

A. 수중에 돈은 3억 정도 딱 있었어요. 그렇게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적은 자금으로 집을 살 수 있는 방법이 사실 분양 밖에 없습니다. 우선 계약금만 있으면 되니까 딱 그 정도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분양 시장만 공략했습니다. 청약 가점이 높은 편은 절대로 아니었고요. 

계약금이 20%였는데 이것도 계획에 넣고 청약을 한 건 아니고요. 일단 받아보자 해서 받고 이후에 탈탈 털어 계약금 긁어 모았죠. 20년 직장 생활하면서 적금도 있고요. 보험도 있고 여러 가지 정말 탈탈 털어서 현금으로 딱 3억 정도 모았었습니다. 

Q. 서울이니까 분양가는 9억을 넘었을 테고 중도금 대출도 안 됐을 텐데요. 

A. 네. 중도금 대출이 제가 받은 분양 현장부터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중도금의 많은 부분들을 사실상 다 연체시키면서 나중에 잔금 처리할 때 한꺼번에 처리했습니다. 매매로 집을 살 때도 잔금 못 냈다고 계약이 바로 해지되는 건 아니잖아요. 여기도 그랬습니다. 

그 때 모집공고에 나왔던 게 3회 이상 중도금을 연체할 경우 계약이 해지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바꿔 다시 말하자면 3회 이상 연체 안하면 해지가 안 된다는 얘기잖아요. 

그래서 그것들을 전략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그래서 1회차, 2회차를 연체하고 3회차에 납부하고 4회, 5회차 연체하고 6회차는 납부하고 그래서 중도금은 총 6회차 중 2회차만 냈고요. 나머지는 잔금 때 잔금 대출 활용해서 넣었습니다.
그리고 중도금 마련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퇴직금도 중간에 정산을 받았고 신용대출까지…. 카카오 신용대출까지 풀로 받아서 중도금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서 두 사람이 끌 수 있는 모든 대출을 다 받았습니다. 영끌한 거죠. 

잔금 대출은 시세 기준…… 연체 중도금까지 해결

Q. 처음에는 입주할 생각이 아니었다고요?   

A. 네, 이걸 계약했을 때 중도금까지 연체하는 마당에 무슨 입주를 할 수 있을까 판단했었습니다. 그래서 계약할 때는 어차피 내가 감당이 안 되면 전세 주면 되겠다 싶어서 그 계획까지 잡고 끌어왔었습니다. 

분양 받을 당시에는 입주 못할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잔금대출이 나올지 안될지 그리고 현재 15억이라는 시세에서 대출이 나온다고 한다면 사실상 제가 연체시킨 중도금하고 잔금이 금액이 안 됐었습니다. 그래서 최악의 경우에는 전세를 돌려서 4년 정도 전세로 산 다음에 입주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입주 시점이 되니까 시세가 오르더라고요. 대출이 시세 기준으로 나오다 보니까 잔금에 연체 시킨 중도금까지 대출이 나와서 입주할 수 있었습니다. 

Q. 분양가에 50%만 잡아도 대출만 7~8억인데 겁나지 않았나요?

A. 생전 대출을 이렇게 많이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IMF 때 살인적인 이자와 이것 때문에 무너지는 부모님 세대를 직접적으로 보고 자랐기 때문에 빚 낼 때 사실 겁이 났었습니다. 대출을 풀로 받으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거든요. 집은 무조건 현금 들고 사야한다고 생각했던 거죠. 

그런데 예전에 부모님 세대는 고금리 세대고 우리 세대는 저금리 세대니까 과거에 했던 애기들이 지금은 정답이 아닌 거죠. 과거에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린 명제가 되고 오히려 지금 같은 저금리에서는 대출에 대한 레버리지를 적극 활용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되고 실제로 미국이 기준금리를 어디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인가 라고 생각을 한다면 2.5% 이상은 절대로 못 올릴 것 같거든요. 

그럼 그걸 마지노선으로 봤을 때 2.5%를 고금리라 할 수 있겠는가 일단 이런 생각이 들었고 그럼 대출을 받아 놓고 내가 감당할 수준까지만 된다고 하면 그게 더 부담이 안 되는 수준이라고 생각을 했고 오히려 그 돈을 재테크에 활용을 하는 게 오히려 지금 사는 세대에서는 더 맞지 않나 그런 판단을 한 거죠.

앞으로의 상환 전략은?

Q. 그래도 이자가 만만치 않을 텐데요. 대책은 있으세요?    

A. 이자 사실 부담 되죠. 근데 마음을 좀 바꿔 먹었습니다. 월급은 이자 내고 생활비하면 거의 남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해서 쭉 가져갈 생각이고 나머지는 자본을 통한 증식을 통해서 대출금을 차차 갚아나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자본주의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고요.

실제로 대출을 받았을 때 대출 필요한 금액만 받지 않았고요. 좀더 넉넉히 받을 수 있을 만큼 받아뒀습니다. 그 금액을 통해서 주식 등 다른 투자를 하고 있고요. 그걸 통해서 대출을 갚아나갈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목표로 산술적으로 계산을 한다고 하면 10년 뒤에는 가지고 있는 빚을 모두 갚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지금은 집값이 올랐지만 집값이 하락하면?     

A. 어차피 살 집이니까 집값이 오르건 하락하건 별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너무 만족을 하고요. 이미 많이 올라서 하락한다고 해도 50% 이상 하락할 것도 아니고요. 어차피 산 금액보다는 올라있기 때문에 후회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물가상승률이라는 게 있잖아요. 결국 20년, 30년, 40년 긴 프레임으로 봤을 때 서울 집값이 떨어질 거라고는 생각 안 합니다. 그리고 요지에 있는 강남이기 때문에 많이 떨어져 봐야 20% 그리고 떨어졌어도 다시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시청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너무 재지 않았으면 합니다. 로또 단지는 남들이 보기에도 다 좋기 때문에 당첨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이런 곳은 사실 나한테까지 잘 안 오는 것 같습니다. 마냥 기다리면 기회 비용만 날릴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분양 받은 집도 지금은 믿어지지 않겠지만 당시에는 미계약분이 꽤 나온 곳이었습니다. 분양가가 높고 입지가 상대적으로 안 좋다 여러 얘기가 있었고 실제로 정부 규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청약에 당첨되고도 많이 포기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분양가는 더 이상 강남에서 볼 수 없는 추억의 가격이 됐고 주변에 재건축도 되고 있어서 주변이 더 좋아지고 있거든요. 나중에 상급지로 점프한다는 계획으로 시도를 했으면 합니다. 

둘째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시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IMF나 미국발 금융위기를 겪은 세대라 주변에 공격적으로 투자 한 사람도 거의 없고 저 자신도 월급이 다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근데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 무서워 도전도 하지 않으면 늙어 죽을 때까지 노동자본으로 살아야 합니다. 근데 다들 알다시피 나이 들면 일 못하잖아요. 몸이 아파도 자본이 알아서 증식하는 자본소득, 즉 파이프라인을 최대한 젊었을 때 구축해 놓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게 꼭 부동산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저는 이번 내 집 마련 발판 삼아서 계속 투자를 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