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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호재로 인기 폭발한 검단신도시, 주목할 곳은?

  • 일반
  • 입력 2022.01.04 10:05
  • 수정 2023.03.23 19:34

 

 

요즘 실수요자들이 주목하는 검단

 

 

 

 

 

서울로의 접근성과 가성비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검단신도시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긴 상승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상승세가 둔화된 반면 검단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저번에 검단신도시 교통현황에 이어 이번에는 검단신도시의 주택시장을 꼼꼼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입주는 언제 시작했으며, 대장주는 어디인지, 남아있는 공급 물량은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부동산 시장 '훈풍'

 

 

 

검단신도시는 우여곡절이 많죠. 원래대로라면 동탄1·2신도시처럼 검단 역시 1·2도시로 나뉘어 총 9만 세대 규모로 개발할 예정이었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2신도시는 무산되고 지금의 1도시만 조성되게 됩니다.

그럼에도 검단신도시 규모는 꽤 크죠. 사업 면적만 11㎢로 판교(8.92㎢)보단 크며 광교(11.3㎢)와 비슷한 크기이고, 계획 인구는 7만5,851세대에 달합니다. 

총 3단계에 걸쳐 단지가 조성되는데, 현재 1단계 사업은 마무리 단계이며 2·3단계는 분양을 추진 중입니다. 예상보다 1단계 권역의 아파트값들이 크게 오르면서 2·3단계 권역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현황을 하나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시세 리딩하는 1단계 권역…작년 첫 입주

 

검단에서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1단계 권역을 보겠습니다. 입주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데다가, 여기저기 공사 중이어서 정신 없는 분위기인데요. 각종 호재들이 가시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곳입니다. 

 

 

계양과 검단을 연결하는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인 101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인데요. 계양역과 불과 한 정거장이어서 공항철도로 환승하기 편하죠. 

이뿐만 아니라 인근에 법조타운과 대형 복합상업시설인 ‘넥스트콤플렉스’가 들어서는 것도 호재입니다. 2020년 3월에는 법조타운에 인천지방법원과 인천지방검찰청이 들어서는 것이 확정됐고요. 같은 해 8월에는 넥스트콤플렉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넥스트콤플렉스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 서점, 문화센터, 컨벤션, 키즈 테마파크, 스포츠 테마파크 등 6개 시설이 지어질 예정입니다. 겹호재 덕분에 입주와 동시에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에만 1단계 권역에 ‘검단 호반써밋 1차’를 시작으로 총 6개 단지가 입주했는데요. 전용 84㎡가 속속 7억원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검단 첫 번째로 입주한 ‘검단 호반써밋 1차’는 전용 84㎡가 작년 11월 7억8,50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종전 신고가인 6억5,569만원보다 1억원이나 높은 가격을 찍었습니다. 분양가(3억5,810만~4억210만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오른 가격인데요. 공급 당시 미분양물량이 쏟아졌던 때에는 상상도 못할 금액입니다.

작년 7월 입주한 ‘검단 금호어울림센트럴’ 전용 84㎡ 분양권은 8월 7억9,440만원에 팔렸고요. 올해 1월 준공을 앞둔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시그니처’ 전용 84㎡ 분양권은 작년 2월 7억4,05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이 정도면 입주 후에는 전용 84·㎡가 8억원대를 넘는 것도 시간 문제로 보여집니다.

1단계 권역에는 2020년 6,034가구가 집들이에 나서고, 2022년에는 9,052가구가 입주할 예정인데요. 도마 위에 오른 ‘왕릉 뷰’ 아파트가 예정대로 입주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검단신도시 에듀포레힐(1,417가구)’, ‘검단신도시 대광로제비앙(735가구)’, ‘검단신도시 예미지트리플에듀(1,249가구)’는 허가 없이 조선 왕릉인 김포 왕릉 인근 보존지역에 아파트를 들어선다는 이유로 공사가 중단될 뻔했죠. 

철거 가능성까지 계속 거론되자, 인천 서구청과 입주 예정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법적 공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뛰어난 교통망+정주여건 2단계 권역…첫 분양 시작

 

 

 

검단이 부동산 핫플레이스 떠오르면서 2단계 권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2단계 권역 역시 편리한 교통망과 살기 좋은 정주여건이 장점이죠. 이곳은 인천1호선 신설역인 102역과 103역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특히 103역의 경우, 현재 추진 중인 인천2호선 일산연장선이 추후 정차할 예정이어서 검단 유일의 환승역이 될 것으로 전망입니다. 덕분에 인천 구도심뿐만 아니라 김포와 일산으로의 진입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생활인프라도 좋죠. 1단계 권역에 ‘넥스트콤플렉스’가 있다면, 2단계 권역에는 ‘커낼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103역 인근에 들어서며, 역과 연계해 상업·업무·문화·여가 등 다양한 기능의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2단계 권역에는 주택 2만8,637가구가 조성되는데요. 작년 12월 분양한 ‘제일풍경채 검단 1차’ 필두로 분양물량이 나올 예정입니다. 올해 청약한 1단계 권역의 분양단지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2단계 분양단지 역시 높은 인기를 끌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 공급 물량 3단계 권역…2~3년 뒤 분양 예상

 

마지막 3단계 권역은 보겠습니다. 1·2단계 권역이 살기 좋은 주거지가 중심이었으면, 3단계는 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입니다.

 

 

검단 남측에 지역 특화산업 클러스터인 ‘스마트위드업’이 계획돼 있는데요. 스마트위드업에는 기업지원센터, 산학융합센터, 물류유통시설, 스마트팩토리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덕분에 직주근접 수요가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 공급 소식이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텐데요. 3단계 권역에는 주택 1만3,665가구가 공급되는데, 아직 부지 조성 한창이라 분양은 2~3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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