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뛰고 거래 잘되고 초품아 아파트 인기
[리얼캐스트=신선자 기자] 3040세대가 주택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자녀의 안전한 등·하교가 가능한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는 학교와의 거리가 먼 단지에 비해 매매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수요가 끊이지 않는 데다 학교가 가까울 경우 단지 인근에 유해시설이 적어 주거지로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초등학교가 가까운 아파트는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학교와 인접한 아파트 단지의 시세가 높은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16억 5,000만원에 거래돼 작년 7월(14억 5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이 단지는 목동초등학교와 바로 맞닿아 있다.
초등학교 가까운 민간임대도 청약률 高高
최근에는 초등학교와 가까운 민간임대아파트의 청약 경쟁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3월 충남 아산시에 공급된 '신아산모아엘가비스타2차'는 998가구 모집에 18만 6,358명이 몰려 평균 1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9월 충북 청주시에서 공급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2차' 역시 1673가구 모집에 17만 9,011명이 몰리며 107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분양이 마감됐다. 두 단지 모두 어린이집, 초등학교를 도보 다닐 수 있어 자녀를 가진 학부모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민간임대아파트는 임대기간 동안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연일 집값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입주 후 최소 10년의 임차기간 동안은 임대가 보장되고 년 임대료 상승률도 5% 이하로 제한돼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다. 여기에 취득세, 보유세 등 세금 부담도 없다. 특히 임차인 자격제한이 있는 공공지원민간임대아파트와 달리 장기일반민간임대아파트의 경우 별도의 자격제한이 없어서 만 19세 이상 세대주 조건만 충족하면 지역에 상관 없이 청약 통장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초등학교가 가까워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단지의 경우 실거주로도 좋은 조건이고, 임대 수요가 풍부해 투자처로서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실거주, 투자 다 잡은 민간임대 ‘호반써밋 하이브파크’ 공급 관심
이러한 가운데 12월 대구 북구 칠성동2가 725번지 일대에 호반건설이 시공하는 민간임대아파트 대구 '호반써밋 하이브파크'가 공급될 예정이다. 칠성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단지로 칠성초 외에도 침산중, 대구일중, 칠성고 등이 단지 가까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북구 명문 학원가가 단지 인근 침산네거리상권에 위치해 있고, 대구광역시립북부도서관도 이용하기 편리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도 좋은 입지다. 침산생활권에서 문화공간의 상징인 오페라하우스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고 콘서트하우스, 대구복합스포츠타운 등의 문화·레저시설도 풍부하다. 신천대로, 북대구IC, 대구권 광역철도(예정)가 가까워 대구 내 주요 도심은 물론 시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모든 가구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며, 4Bay(일부 타입 제외) 구조가 적용돼 개방감이 뛰어나다.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민간임대아파트뿐 아니라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에도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며, 근린생활시설은 가시성과 고객 유입에 탁월한 1층 대로변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대구 ‘호반써밋 하이브파크’는 초등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단지여서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면서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 뿐만 아니라 투자를 고려하는 5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