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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현장 오픈 봇물...분양 '슈퍼위크' 개장

  • 업계동향
  • 입력 2021.11.22 13:31
  • 수정 2023.03.23 20:02

 

주간 기준 최다 분양현장 오픈 예정… ‘분양 슈퍼위크’

 

[리얼캐스트=박지혜기자] 올해 들어 주간으로 가장 많은 분양 모델하우스 현장이 주중 오픈을 앞둬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분주해질 전망이다. 

올 분양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는데다 분양가상한제, 고분양가관리지역 지정 등 분양가 승인 과정에서 분양일정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그렇다 보니 월초 계획보다 분양실적은 초라할 만큼 적어 수요자들의 맘을 졸이게 했다. 특히 치솟은 집값으로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실수요자들이 분양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면서 지방도시들도 이전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오랜만에 분양시장은 ‘슈퍼위크’를 맞게 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2~27일)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단지는 총 23곳이다(단일 단지 기준). 10월 4주와 11월 첫 주(15곳) 보다 많은 수준이다. 

 

포항을 시작으로 주후반까지 오픈 현장 이어져

 

금주 가장 먼저 모델하우스를 오픈 하는 현장은 포항이며 이어 인천, 경기 화성들으로 이어진다. 

수도권에서는 총 9개 현장의 모델하우스가 오픈 예정이다. 아파트를 비롯해 최근 주목을 받는 주거형 오피스텔도 있다. 

우선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대성베르힐건설과 디에스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 모델하우스가 오픈 한다. 인천시 중구 운남동(영종하늘도시 A25블록)에 위치하며 총 122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한양이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주거형 오피스텔(전용면적 84㎡ 702실)을 공급한다. 대기업들이 속속 이전해 오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방 권역에서는 14곳이 오픈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충남이 4곳으로 가장 많으며, 대구가 3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전북과 경북, 경남에서 각각 2곳이 신규 공급을 진행하며, 대전에서도 1곳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충남 공주에는 대창기업이 ‘공주 유구 줌파크’ 분양에 나선다. 전 타입이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전북 익산에서는 제일건설㈜이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를 선보인다. 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들어서며, 전용면적 59~107㎡ 1566가구 규모다.

 

슈퍼위크 이후 연말까지 공급 꾸준히 이어갈 듯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공급이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조기 시행을 예고한 가계부채 대책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40%로 제한하는 규제가 적용된다. 

내년 1월부터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총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면 적용되며 2022년 7월에는 한단계 더 강화 돼 1억원 초과 대출로 적용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올해 안에 신규 분양하는 단지의 중도금 대출과 내년 1월 전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단지의 잔금 대출은 DSR 계산에서 제외 되기 때문에 올해가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분양 받기 적기로 본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아무래도 자금이 제한 적이면 선택폭도 줄어들게 돼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수요자들이 움직이려는 모습이다. 건설사들도 이때에 맞춰 적극적으로 공급에 나설 것으로 보여 금주 이후로 분양시장 열기는 더욱 치열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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