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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데이터·수소 업고 첨단산업 메카로 ‘성큼’, 수혜 누리는 ‘신안산 비즈스타’ 뭉칫돈 몰려

기자명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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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8 09:50

안산시 첨단산업 메카로… 데이터, 수소시범도시 등 유관기업 증가기대

[리얼캐스트=이시우기자] 경기 안산시가 국내 첨단 산업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내로라 하는 데이터 기업과의 협약으로 데이터 센터 건립이 진행되는데다, 수소시범도시로도 선정돼 미래 핵심 산업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안산시에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의 ‘쌀’이자 ‘원유’로 불리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센터 3곳이 건립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유치한 카카오 데이터 센터는 오는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부지에 6EB(엑사바이트) 저장이 가능한 하이퍼 스케일 규모를 자랑하며, 산학협력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아울러 KT 역시 안산 내 인터넷 데이터센터 및 연구개발시설(Internet Data Center·IDC R&D센터)을 건립할 예정이며, 지난 8월 세빌코리아㈜와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개발도 추진된다. 안산시에서는 3곳의 데이터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약 9,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효과를 비롯해 막대한 생산,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수소시범도시 사업도 안산의 새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수소시범도시는 안산시의 주거·교통·산업단지 등 각 분야에서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409억원을 투입해 수소의 생산과 이송 등 인프라를 조성하며, 지난 5월 첫 삽을 뜬 후 순항 중이다. 최근에는 SK㈜와도 손을 잡으면서 안산 내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수소모빌리티 전환, 청정수소 공급 및 R&D 등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잇다. 수소시범도시 사업으로 최대 3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기업 증가에 따른 지식산업센터 수요 유입… 수요자들 관심 증가

이처럼 안산에 굵직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설립을 비롯해 수소도시로 면모를 갖춰가면서 부동산 가치도 덩달아 올라가는 모양새다. 특히 유관기업의 입주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로 기업들의 입주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안산에서 분양한 한 지식산업센터는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산시가 수소시범도시부터 데이터 산업까지 연달아 유치에 성공하면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데이터센터가 속속 건립되고 관련 기업들이 인근에 둥지를 틀 확률이 높기 때문에 지식산업센터 등이 수혜를 입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신안산 비즈스타 투시도]

이처럼 안산에 굵직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설립이 잇따르면서 협력업체 및 관련 업종 기업들의 이전 수요를 흡수할 업무시설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공급을 앞둔 곳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복합지식산업센터 ‘신안산 비즈스타’다. 경기 단원구 원시동 770-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12층 연면적 71,984.70㎡ 규모다. 타입별 제조형 115실, 벤처형 97실, 업무시설 48실을 비롯해 기숙사 전용면적 19~31㎡ 318실과 근린생활시설 44실, 창고 14실도 함께 들어선다.

무엇보다 신안산 비즈스타는 지식산업센터에서 필수로 꼽히는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도보권에 서해선 시우역이 위치한 역세권 지식산업센터이며, 수인분당선·4호선 안산역도 가깝다. 또한 77번 국도 이용도 편리해 시화, MTV 등 산단 간 교류도 용이하다. 이밖에도 평택시흥고속도로 남안산IC,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 진출입도 수월하다. 

미래가치도 탄탄하다. 시우역에는 신안산선이 2024년 개통 예정이어서 더블 역세권 형성할 전망이다. 아울러 스마트허브선(트램, 오이도~한양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시화MTV~송산 간 연결도로도 추진될 예정으로 이동 여건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에 적용되는 다채로운 특화설계도 눈길을 끈다. 2층~6층에는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이 나선형 구조와 직선 램프로 설계돼 물류 차량의 원활한 진출입을 돕는다. 또한 최대 층고 5.8m와 1.2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설계가 적용돼 편리하고 안전한 작업도 가능하다.

또한 공용 회의실, 공용 샤워실, 전기차 충전소, 주차 유도 시스템, 공유모빌리티 주차공간 등도 들어서 종사자들의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차 공간 역시 자주식 주차설계로 법정 주차대 수(323대)의 2배 가까운 621대를 확보해 넉넉하다.

직주일체를 실현하는 기숙사도 눈 여겨 볼 사항이다. 공급면적 대비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2~4인이 주거가 가능할 정도로 넓은 실사용 면적을 갖췄으며, 화장실과 샤워실을 각각 배치하는 분리형 설계도 적용돼 쾌적한 다인 생활이 가능하다. 세탁기, 냉장고 등도 빌트인으로 제공돼 입주 초기 비용 부담이 낮고 취사시설(일부호실)도 내부에 조성된다. 이밖에도 지하1층 별도 공간에 개별 캐비닛이 제공되며, 세탁실, 취사실, 휴게실 등 공동 시설도 들어서서 주거 생활을 도울 계획이다.

각종 세제혜택도 자랑거리다. 아파트와 달리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최초 입주기업에 한해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의 경우 취득세, 재산세(5년간), 법인세(4년간)가 100% 감면된다. 기숙사 역시 부동산 규제를 적용 받지 않아 전매 제한이 없고,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양도세, 종부세 등 세금 부담이 없다.

한편 신안산 비즈스타의 홍보관은 11월 중 오픈예정으로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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