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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아파트가 프리미엄 주도했다…특화설계 갖춘 아파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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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8 09:05
  • 수정 2021.10.28 08:54

‘전국 최고가’ 115억원 찍은 아파트의 비결


[리얼캐스트=김예솔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이 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로 알려져 화제입니다. 지난 3월 전용면적 273㎡가 115억원에 팔리며 전국 최고 거래가 기록을 세운 것인데요.

업계 전문가들은 최고가 아파트로 등극할 수 있었던 이유로 차별화된 설계를 손꼽습니다. 실제 이 단지는 전체 29가구 모두 6.6m 높은 천장고에 복층 구조로 설계돼 개방감이 뛰어나며, 전면 와이드 창문을 통해 한강뷰도 즐길 수 있어 주목을 받았죠.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영화관, 와인바 등 커뮤니티 시설도 완비돼 있고, 최고층 펜트하우스에는 독립적인 루프탑 풀도 마련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대별로 엘리베이터가 마련돼 있고 세대당 5.1대의 주차공간을 제공해 입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지역 최고가 아파트 공통점 OOOO다?


이처럼 특화설계를 갖춘 아파트는 주거의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어 높은 시세를 형성합니다. 실제로 지역 내 최고가 아파트는 세심한 특화설계를 갖추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죠. 

일례로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더샵’은 지난 5월 전용 186㎡가 지난달 43억5,000만원 거래되며 올해 부산 최고 거래가 아파트로 등극했습니다. 종전 최고 가격은 지난 2월 전용 210㎡가 35억원에 거래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이었습니다.

이 단지는 입주민 전용 라운지, 피트니스, 클럽하우스, 게스트하우스 뿐만 아니라 야외 인피니티 풀, 연회장 등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초고층 아파트에서 보기 드문 오픈 발코니를 도입해 탁 트인 해운대 경관도 눈앞에서 감상할 수도 있죠.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아트원 푸르지오’도 예외는 아닙니다. 빼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난 6월 전용 210㎡가 31억원에 거래되며, 인천 최고가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단지는 피트니스, 골프장, 북카페, 게스트룸 등 최신식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주거 문화를 리드하는 아파트가 시세를 리딩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주거 품격이 높은 아파트는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뿐만 아니라 자긍심도 높여줄 수 있어 실제 입주가 본격화하면 더욱 진가를 발휘해 시간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차별화된 특화설계 등에 입고 억대 몸값 ‘쑤욱’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적용한 아파트는 특히 지방일수록 희소성이 높아 단기간 억대의 웃돈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일례로 부산 동래구 최초로 수영장이 들어선 아파트로 주목 받았던 ‘동래 래미안아이파크’는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몸값이 계속 뛰고 있죠. 올해 7월 전용 84㎡ 분양권이 12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평균 분양가(5억1,500만원) 대비 7억원가량 높은 가격입니다.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라운지 설계로 이목을 끌었던 ‘속초디오션자이’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올해 8월 전용 84㎡ 분양권이 8억2,162만원에 거래되며, 평균 분양가(4억8,500만원) 대비 3억5,000만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특화설계 아파트, 청약흥행 릴레이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특화설계를 갖춘 단지들이 잇달아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강원 강릉시에서 선보인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1순위 청약 결과, 552가구 모집에 7,260명이 몰리며 평균 1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강릉시 역대 최고 경쟁률이자, 지역 최초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 단지는 강릉 최초로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여 지역주민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엘리베이터 호출시스템, 무인 택배시스템 등 세심한 설계도 흥행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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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경기도 가평에서 분양한 ‘가평자이’도 지역 역대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습니다. 1순위 365가구 모집에 4,176명이 접수해 평균 1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인데요. 가평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화설계 덕분에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단지는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4베이 위주로 설계됐으며, 난간이 없는 입면 분할 이중창이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과 엘리시안가든, 워터가든, 힐링가든 등 테마 공원도 조성됩니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 받아 10월 분양 예정인 ‘동해자이’도 이목이 집중됩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9개 동, 전용면적 84㎡~161㎡, 총 670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는데요. 빼어난 특화설계 덕분에 벌써 흥행에 청신호가 켜진 분위기입니다. 

단지는 지역 내 최초로 사우나 시설 조성이 예정돼 있으며, 어린이집을 비롯해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스터디룸, 카페테리아 등 주민이용시설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자이안 비(Xian vie)' 서비스를 통해 각종 호텔식 서비스도 제공되는 점도 지역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동해자이에 대한 자세한 상품 정보는 견본주택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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