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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노선 최고 수혜지라 불리는 ‘이곳’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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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5 09:00
  • 수정 2021.10.26 10:04

GTX 호재로 집값 확 뛴 동네는?

[리얼캐스트=김인영 기자] 작년부터 시작된 GTX 집값 호재는 올해도 여전히 강세입니다. 오늘은 GTX 노선 중 C노선 개발 호재를 톡톡히 보고 있는 지역을 살펴볼 텐데요. 그 곳이 어디인지 궁금하시죠? GTX-C 노선 개발로 연일 상승세를 펼치고 있는 지역 분석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GTX-C 노선 수혜지 안양보다 집값 더 뛴 동네가 있다?

경기도 양주 덕정~수원을 잇는 GTX-C 노선은 경기 북부와 남부를 잇는 노선입니다. 최근 GTX-C노선은 경기도 오산시, 화성시, 평택시까지 노선 연장이 추진 중인데요. 노선 연장이 추진되면서 여러 지역의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GTX-C노선 수혜지로 가장 크게 뜬 지역은 안양시 동안구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는 올해 1월에 비해 7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4.5%나 올랐습니다. 그런데 GTX-C노선 연장 계획이 추진되자, 안양시 동안구보다 더 우세를 보이는 지역이 등장했는데요.

 

그 지역은 바로 경기도 오산시입니다. 오산은 평택, 화성과 인접한 지역입니다. 도심과 거리도 멀고, 교통 노선도 지하철 1호선 오산역, 오산대역, 세마역만 존재합니다. 지하철 이용 시 서울역(오산역~서울역)까지 1시간 8분이 소요되죠.

그런데 이런 교통 황무지에 GTX-C 노선이 들어선다고 하니 집값이 가만히 있을 수가 있나요. 2021년 1월 오산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억4,249만원이었습니다. 그리고 5월에는 2억6,049만원으로 올랐죠. 5개월 동안 집값이 7.4% 정도 상승했는데요.

GTX-C노선 연장 이야기가 나오자, 집값은 더욱 널뛰기를 하고 있습니다. 7월 기준 3억7,608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5월 대비 오산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무려 44.4% 오른 것입니다. 6월까지만해도 2억원대였던 집값이 이제는 3억원 후반대까지 올랐으니 그 격차가 어마어마하네요. 

이처럼 오산시는 교통 개발 호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집값도 훅 오르고 있습니다. 개별 아파트 시세를 살펴보면 이 지역이 요즘 핫하긴 핫하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경기도 오산, 조용하던 집값 시장 ‘들썩’

 

먼저 오산시 대장주 아파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오산대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더샵 오산센트럴' 아파트는 2020년 7월 준공된 신축 단지인데요. 역세권 입지를 지닌 신축 단지이니, 인기가 높은 편이죠.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는 작년 12월 6억6,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제일 최근 거래는 올해 5월인데요. 6억원대던 아파트는 7억6,0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반년 사이에 집값이 1억원이나 올랐네요.

'더샵 오산센트럴' 인근에 위치한 '세교자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단지 전용면적 83㎡는 올해 1월만해도 5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7월에는 7억2,0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7개월 사이에 집값이 1억5,000만원이 오른 것입니다. 

 

다음으로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서 오산시 아파트 조회수 1위를 기록한 '서동탄역 더샵파크시티'를 볼까요? 서동탄역 더샵파크시티는 앞서 소개한 단지들과 달리 역세권 단지는 아닙니다. 그러나 동탄신도시와 인접한 위치를 지녔죠.

오산과 동탄신도시 경계에 있으니 두 도시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동탄신도시 집값이 비싸서 고민이신 분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밖에 없죠. 조회수가 높은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서동탄역 더샵파크시티도 앞서 소개한 두 단지와 비슷한 가격 상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전용면적 84㎡가 올해 8월 7억4,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해당 단지는 지난 4월만해도 6억원에 거래됐는데요. 4개월 사이에 집값이 1억4,500만원이나 오르다니 오산의 상승세가 정말 대단하죠?

더샵 오산센트럴, 세교자이, 서동탄역 더샵파크시티 인근에는 2013~2020년에 준공된 단지들이 주를 이룹니다. 준신축, 신축 아파트가 올해 초만해도 5억원대로 거래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7억원대를 다들 돌파했습니다.

부동산 사이트에서 조회수 높은 오산시 단지들을 보면 준신축, 신축 단지가 다수이긴 합니다, 그러나 신축이 아니어도 역세권이나 직주근접 입지 등의 장점을 지닌 연식 있는 단지들도 꽤 있습니다.

 

연식 있는 단지 중에서도 눈 여겨 볼만한 단지가 있는데요. 바로 더샵 오산센트럴, 세교자이 인근에 위치한 ‘오산대우’입니다. 해당 단지는 연식은 있지만, 오산대역과 접근성, 주변 단지 시세 상승 등의 장점을 지녔습니다.

1993년 10월 준공된 오산대우 전용면적 84㎡는 올해 1월 2억4,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7월 3억6,5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연식이 있음에도 집값이 6개월 사이에 1억2,500만원이나 올랐습니다. 

이처럼 현재 오산시 아파트는 준공 시기와 상관없이 대부분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 중인데요. 그렇다면 현장에서 매물을 찾는 이들은 어느 정도일까요?

“요새 매물 찾는 분들 많으신가요?”

“매물 찾는 분들이 꽤 있다.”

“매물 거래가 많지는 않던데, 매물이 안 나오는 추세인가요?”

“요즘 비수기라 그렇긴 한데, 꾸준히 매물 거래가 있긴 하다.”

“매물 찾는 분들이 혹시 타지역 분들인가요?”

“투자 목적으로 문의하시는 분들도 있긴 한데, 실거주 목적이신 분들도 꽤 있다. 전세 문의도 많은 편이다.”

현장 공인중개소 취재 결과, 최근 오산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죠. 매물 거래도 활발하고, 무엇보다 투자 목적으로 매입을 하는 분들도 많지만,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신 분들의 거래도 많아 지역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집값이 점차 오름세고, GTX-C노선 추진도 긍정적인 것에 대한 결과겠죠?

경기도 오산, 집값 상승 앞으로도 계속될까?

집값도 오르고, 교통 개발 호재도 긍정적이니 오산시의 집값이 지금처럼 오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가 과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냐?’에 대한 질문에는 의문이 남습니다. 사실 GTX 호재는 작년부터 계속됐거든요. GTX라는 단어가 붙으면 곧 집값 상승이 생각날 만큼 부동산 시장의 호재 중 호재였죠. 

이러한 점은 비단 오산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파주 운정신도시를 비롯한 여러 GTX 개발 지역도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교통 불모지인 지역일수록 GTX 효과는 엄청났습니다. 그동안 서울 도심과 먼 거리, 열악한 교통 노선이 단점이었던 오산에 교통 호재가 생기면서 이제 오산도 뜨는 동네가 됐는데요. 물론, 아직 GTX-C노선 개통까지는 먼 길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오산의 미래 가치가 어떻게 변화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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