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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스포츠 발돋움 골프... 단지내 골프장 있는 아파트 끌리네

[리얼캐스트=박지혜기자] 최근 방송을 통해 골프 관련 프로그램이 경쟁하듯 쏟아지면서 골프가 국민스포츠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주택시장도 골프와 관련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커뮤니티 시설로 스크린골프장 등 골프관련 주민 시설에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진행되는 실내 골프장은 가격이 저렴해 20~30대 층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는 하고 있고, 이와 관련한 기술도 꾸준히 발전해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용자가 많아지며 실내골프장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 5월 국세청이 100대 생활업종을 조사한 결과 스크린골프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은 1년새 13% 늘었다. 매출도 크게 늘어 올 2분기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6.5% 증가한 1058억원, 113% 늘어난 30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관심이 높은 스크린 골프장은 모든 아파트에 들어서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골프장을 갖춘 단지들은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올해 분양단지 가운데 청약경쟁률 상위 10곳을 분석한 결과 이중 다섯 곳에만 실내골프장이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 경쟁률을 세운 ‘동탄역 디에트르’, 강남권 대어로 꼽힌 ‘래미안 원베일리’ 등은 모두 골프 연습장을 갖췄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수영장, 체육관 등은 단지 규모가 커야하고, 운영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실내 골프장은 세대수와 적어도 들어설 수 있고, 상대적으로 관리 비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라며 “이름있는 아파트라면 커뮤니티시설에서 골프장은 필수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더샵 도안트위넌스 투시도]

골프연습장은 갖춘 신규 주택 공급도 이어진다. 대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도안신도시 최중심에 짓는 ‘더샵 도안트위넌스(전용면적 84㎡ 308실)’에 실내 골프연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7년 개통 예정)이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 받지 않는다.

또 경기 하남에 분양 중인 포스코건설 시공 ‘더샵 하남에디피스(전용면적 39~84㎡ 총 980가구)’에도 실내골프장이 도입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다. SK에코플랜트가 인천에 짓는 ‘학익 SK뷰(전용면적 59~84㎡, 총 1581가구)에도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북 안동에서는 영무토건 시공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 전용면적 75·84㎡ 총 944가구로 공급되며, 실내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안동 최초로 단지 내 인공폭포와 바닥분수 등이 어우러진 테마파크를 설계한다. 경주에 나오는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에도 골프연습장이 설계될 예정이다. 태영건설이 시공하며 전용면적 59∙84㎡ 총 945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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